기독교 강요 3권, 2장 8-13번에 나오는 주제입니다.
2 장 믿음 : 그 정의와 속성에 대한 설명
<믿음이란 말에 대한 여러 가지 용납할 수 없는 정의들>
8. 내실적 신앙과 형식적 신앙
9. 고린도 전서 13:2 내실적 신앙과 형식적 신앙의 차이를 증명한다.
10. 형식적 신앙은 환상에 불과하다.
11. 버림을 받은 사람들에게도 믿음이 있는가?
12. 진정한 믿음과 거짓된 믿음
13. 믿음이란 말은 성경에서 여러 가지 뜻을 가지고 있다.
칼빈은 믿음에 대하여 잘못된 전제를 세우려는 자들을 엄히 경계합니다.
"그들은 신앙과 찬동을 동일시하며, 하나님을 경멸하는 자들도 성경이 제시하는 것을
동의함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한다. 즉 사람이 자기의 노력으로 신앙을 얻는 것인지,
혹은 성령께서 신앙을 통해서 사람이 양자가 된 것을 증거하시는 것인지의 문제이다"(p.27)
신앙과 찬동을 동일시하는 것에 대한 오류를 지적합니다.
결코 단순한 찬동이 신앙이 아님을 증명합니다.
"믿음은 아버지께서 보내주신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는 것이므로(요6:29) - 다시 말하면, 그리스도께서는
의와 죄의 용서와 화평을 위해 우리에게 보내지셨을 뿐 아니라 성결을 위해서(고전1:30), 그리고 생명수의
원천으로서 보내지셨으므로 동시에 성령으로 말미암은 성화까지 이해하지 않으면 아무도 그리스도를 충분히
알 수 없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좀 더 평이한 표현을 한다면, 믿음은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을 기초로 삼는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영으로 말미암아 성화되지 않고는 그리스도를 알 수 없다.
그러므로 믿음을 경건한 성령에서 분리한다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다"(p.28)
믿음이 무엇인지 잘못된 정의를 가진 자들(고전13:2, 약2:21절의 오해)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그들의 잘못됨을 설명합니다.
형식적 신앙은 믿음이라고 부를 가치가 없다고 잘라 말합니다.
마술사 시몬과 씨 뿌리는 자의 비유에 나오는 몇몇 부류에 대해서 그들이 참 신앙을 소유했는가를
생각하면서 형식적 신앙에 대해 결론을 짓습니다.
하늘의 신령한 은사를 맛 본 자들도 버림을 받는 자들로 해석하면서 그들은 성령을 받지 못한 자들로 말합니다(p.31).
칼빈은 두 부류가 어떻게 비슷하면서 다른지를 설명합니다.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사람들과 일시적인 믿음을 받은 사람들은 서로 유사점이 많지만, 선택받은 사람들에게게서만
바울이 칭송한 확신 즉 높은 소리로 아바 아버지라고(갈4:6, 롬8:15) 부르는 확신이 풍성하게 자란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선택된 사람들만을 썩지 않을 씨로 거듭나게 하시며(벧전123), 그 마음에 심으신 생명의 씨가
결코 죽지 않게 하시며, 이렇게 하심으로써 양자로 삼으시는 선물을 그 마음에 굳게 인치시고 항상 또 확실히 존속하게
하신다"(p.31)
칼빈은 선택된 사람들과 버림 받은 사람들을 비교합니다(p.32).
| 선택된 자들 | 버림받은 자들 |
중생(거듭남) | O | X |
성령의 특별한 역사 | O | X |
하나님을 인식할 만한 광명 | O | O |
자비 | 끝까지 베푸심 | 임시적 베푸심 |
견인 | O | X |
칼빈은 계속해서 진정한 믿음과 거짓된 믿음을 비교하는데 그 경계선을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거짓된 믿음은 버림 받은 자들에게 있는 것으로 모든 은총이 임시적이지만 선택된 자들은 비로 그 믿음이
약할지라도 성령의 확고한 보증과 날인으로 인하여 결코 말소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일시적인 신앙과 영구적인 신앙 사이에 유사점이 많으므로 나는 그것을 "공통 신앙"이라고 부른다"(p.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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