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칼빈신학

내세에 대한 묵상이 주는 유익(칼빈)

오은환 2018. 2. 22. 23:57

기독교 강요 3권, 9장 1 - 6 번에 나오는 주제들입니다.


9 장 내세에 대한 명상


<하나님께서는 고난을 통하여 우리를 현세에 대한 과도한 애착에서 멀어지게 하신다. 1-2>

1. 허무한 현세 생활

2. 우리는 현세 생활의 허무성을 보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칼빈이 보는 현세의 삶은 매우 염세적인 것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성도의 개인적인 선이나 악을 넘어서 현세의 삶을 고난의 연속으로 봅니다.

"그들이 마음놓고 결혼 생활을 즐기지 않도록, 주께서는 악한 처나 불량한 자녀나 가족의 죽음으로

그들의 마음을 괴롭히며, 교만을 꺾으신다"(p.230)


타락한 본성은 지상에서의 삶에 애착을 지녔음을 매우 강조합니다.

신자나 불신자 모두에게 적용합니다.

"우리는 마치 지상에서 영생 불사할 작정인듯 모든 일을 시작한다"(p.231)


<무상하고 불완전한 현세 생활을 바르게 평가하면 내세를 명상하게 된다. 3-6>

3. 지상 생활을 감사함

4. 영생에 대한 올바른 동경

5. 죽음에 대한 공포심을 배격함

6. 내세에 대한 열망은 신자에게 위로를 마련해준다. 


칼빈은 현세의 삶이 몹시 피곤하지만 그 자체가 죄라고 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현세의 삶 자체를 감사하며, 결코 헛되이 보내는 것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현세 생활은 하나님이 주신 복 중의 하나로 보는 것이 옳으며, 결코 일축해서는 안 된다"(p.232)


지상에서의 삶의 지혜를 알려줍니다.

지상생활에서 헛된 것을 억제하는데 노력을 중시하는 것보다도 장래에 있을 더 좋은 생활의

욕구를 강화할 때 현세를 이길 수 있다고 말합니다.

"현세 생활에 대한 잘못된 애착을 억제한 것만큼, 더 좋은 생활에 대한 욕구를 강화해야 한다"(p.233)


결론적으로 칼빈은 바울과 같이 장차 올 것에 대한 영광을 알게 된다면 현재적인 고난을 이길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신자의 내세에 대한 묵상은 매우 유익합니다.

"한 마디로 결론을 내린다면, 만일 신자들이 눈을 돌려 부활의 능력을 바라본다면, 그들의 마음 속에서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마귀와 육과 죄와 악한 자들을 결국 이겨낼 것이다"(p.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