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칼빈신학

신자의 현세 생활(칼빈)

오은환 2018. 2. 23. 10:10

기독교 강요 3권, 10장에 나오는 주제입니다.


10 장 현세 생활과 그 보조 수단들을 사용하는 법


<현세 생활에서 좋은 사물은 하나님의 선물로 생각하여 즐겨 사용하라, 1-2>

1. 두 가지 위험 : 잘못된 엄격한 금욕과 잘못된 방종

2. 대원칙 


칼빈이 보는 현세의 삶은 '나그네'로서의 여정입니다. 

"현세 생활은 주의 백성들이 하늘나라로 가려고 서두르고 있는 나그네의 생활이라고 한 것이다(레25:23).

...현세의 사물들은 우리의 길을 방해하지 않고, 오히려 돕는 범위 내에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p.238-239)


신자가 따를 대원칙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고 정하신 그 목적에 따라서 하나님의 선물을 사용한다면...사람이 가장 곧은 길을 걷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뜻은 필요한 것을 주실 뿐 아니라, 또한 즐겁고 유쾌하게 만드시려는데 있다는 것을 우리는 깨달을 것이다"(p.240)

 

<우리는 하늘로부터 받은 이런 각종 은혜를 무절제하게 사용하거나, 재리를 탐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소명을 따라 충실히 섬겨야 한다. 3-6>

3. 선물을 주신 이를 우러러보면 , 옹졸한 생각과 방종을 막을 수 있다. 

4. 영생을 갈망하는 것도 우리의 외면적 생활을 바르게 결정한다. 

5. 검소와 위탁물인 지상 소유에 대하여

6. 주의 부르심이 우리의 생활 양식의 기초임 


칼빈은 자유를 속박하는 것은 반대하되 무절제에 대해서 역시 경계합니다.

인간은 본성상 무절제가 가져오는 폐해를 입을 때 모든 방면에서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의 선물의 남용을 허락하는 것은 명백하게 다소간 억제되어야만 한다"(p.241)


내세를 향한 열정을 위해서는 현실에서 지혜로운 선택을 해야 함을 반복해서 말합니다.

"현실에서 도움을 주는 보조물들이 (영생을 위해) 장애물이 되지 않도록 부단히 경계하라는 것이다"(p.242)


칼빈이 보는 신자의 현세 생활은 결국 소명에서 꽃을 피웁니다.

소명에 따라서 필요한 것을 취하며 만족해하라는 것입니다.


"모든 일에 있어서 선행의 시초와 기초는 주의 부르심에 있다는 것만 알면 넉넉하다.

주의 부르심에 전심하지 않는 사람은 의무의 길을 결코 바르게 걷지 못할 것이다.

...소명임을 알고 순종하면, 아무리 낮고 천한 일일지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빛날 것이며,

아주 귀한 것으로 인정받을 것이라는 유일한 위안이 생길 것이다"(p.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