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계시록토론

WBC 요한계시록 주석

오은환 2013. 11. 13. 23:31

요즘 목회자뿐만 아니라 성도님들도 주석을 참고한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주석을 선택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현재 생존해 계신 분들보다는 이미 천국에 가신 분들의 주석이 훨씬 많습니다.

옛날 주석들이 온전치 않다고 보는 분들은 그룹을 지어 자신들의 관점에서 주석을 쓰기도 합니다.

 

WBC 주석은 어느 하나의 관점을 가지고 거기에 합당하게 기록한 주석입니다.

긴 시간 동안 연구할 시간을 주어서 각기 한 사람씩, 또 어떤 곳은 여러 사람이 동시에,

또 일정 분량만 쓰기도 했습니다.

 

 

------- 요약한 것입니다 --------------

 

WBC 52상 요한계시록(데이비드 E. 아우네 , 김철 역)

 

원고를 받고 난 후부터  12년 동안 연구한 것입니다.  

저자는 노텔담 대학 신약학 교수입니다.

 

1. 묵시문학으로서 요한 계시록(P.97-122)

  * 장르비평(genre criticism) - 한 문학작품을 다른 유사한 작품과 통시적(diachronically)으로 또는

     공시적(synchronically)으로 비교하여 이해하고자 하는 비교문학의 한 단면이다.

 * 콜린스(J.J Collins)의 종합 범례 채용 - 계시록과 다른 묵시록들의 유사성 강조

    - 문학 비평수용(p.112,113)

 * 계시록의 내세 여행은 장르에 있어서 중요하지 않다라는 문학비평 반대론자인 야르브로 콜린스의

    주장을 설득력 없다고 평가한다. 

 

2. 콜린스의 묵시 정의 및 범주(SBL의 장르 연구 계획의 묵시 분과 회장)

* ‘묵시는 설화구조의 계시 문학이다. 묵시에서 계시는 내세의 존재에 의해 인간 수령자에게 전달되며,

   그 내용은 종말론적 구원을 예견한다는 시간적이며, 또한 다른 초자연적 세상을 포함한다는 점에서

   공간적이기도 한 초월적 사실을 밝힌다.

* 계시의 법칙(형식) - 고대 묵시들을 구성하는 특징(종합범례)

 

 1. 계시가 전달되는 매개 수단

  1.1 시각적 계시는 두가지 형식을 갖고 있다

    1.1.1 환상들(12개의 환상들) - 괄호 안은 저자의 계시록 이해

      1.1.2 신의 현현(1:9-20)

  1.2 청각적 계시가 종종 시간적 계시를 해명한다(내가 보았다)

   1.2.1 강화(discourse) - (2:1-3:22 계시를 중개하는 자들의 말)

   1.2.2 대화(7:13-17 장로, 17:6b-18 천사)

  1.3 내세 여행

  1.4 기록(천국 책의 계시)(5:1-8:1, 10:2, 8-11)

 

2. 내세의 중개자(해석천사)(1:9-3:22 그리스도)

 

3. 인간 수령자(요한)

  3.1 익명사용(X)

  3.2 수령자의 성향

  3.3 수령자의 반응(1:9-20,5:4,5 17:6, 19:10, 22:8,9)

    * 시간측(temporal axis, 내용)

 

4. 기원론(기원에 관한 문제들)

  4.1 천지창조(세상의 기원에 대한 설명 없지만, 창조주 하나님 나온다, 4:11)

  4.2 태초의 사건들(12:7-9, 사자들의 추방)

 

5. 역사는 양면으로 관찰된다(17:9-11)

  5.1 과거의 회상 또는

  5.2 사건 전의 예언

 

6. 지식(영적지식의 묵시들에 대한 제한된 지식)을 통한 현재의 구원

 

7. 종말론적 위기

  7.1 박해(성도들 박해한 음녀 - 로마)

  7.2 다른 종말론적 격변들

 

8 종말론적 심판 또는 파멸

  8.1 악인들(불못)

  8.2 세상(파멸) - 새 하늘과 새 땅

  8.3 내세의 존재들 - 짐승, 거짓 선지자, 사단

 

9 종말론적 구원에 수반되는 사건들

  9.1 우주의 변형

  9.2 개인 구원의 여러 모습들

   9.2.1 부활 - 예수의 증거를 위해 죽은 자들(첫번째 부활)/일반부활(20:11-15)

 

  

공간측

 

10 내세의 요소들

  10.1 내세의 영역들(하늘에 대해 많은 이야기, 저승은 별로, 천상세계)

  10.2 내세의 존재들(네생물, 24장로, 천사들, 사단과 추종자들)

 

 

계시자에 대한 도덕적 권고(내용)

 

11 도덕적 권고(드물게, 1:1-3, 22:10-21)

 

종말의 요소들(형식)

 

12 수령자에 대한 교훈

 

13 설화의 종결

 

3. 요한계시록 구조의 복잡성

  계시록은 몇일, 몇 달간의 기간에 쓰여진 것이 아니다. 여러 해에 걸쳐 묵시, 예언을 선언하고,

  저술하고 방영한 작품이다.

  여기에는 다양한 형태의 문자와 구두 전승 자료를 차용하고 수정하는 작업도 포함되었다.

  비교적 긴 기간동안(12-20) 저자 - 편집자는 여러 가지 목적을 위해 비교적 독립적인 묵시

  문서들을 다수 작성했고, 거기에 다수의 과거 전승들을 혼합했다.

  (쉽게 말해서 요한이 계시 받고 12-20년 정도 지난 후 기록했다는 주장, 왜? 묵시문학으로

  표현하려고???) 

 

  그리고 마침내 그는 다양한 수정을 필요로 하는 이 문서들을 하나의 통일된 문서로 정리하기로

  결정했고, 이 문서가 요한의 묵시적 대작인 요한 계시록이 되었다(p. 168). 자료비평-묵시문학의

  문학 비평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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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데이비드 E 아우네는 오랜 시간 연구를 하면서 결국 J. J 콜린스의 묵시문학의 틀을 수용하기로

결정합니다. 그리고 그것에 의해서 계시록을 해석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유명하다는 수많은 신학자들이 이런 틀(구조)을 먼저 형성한 다음 계시록을 해석합니다. 

 

현대 무천년주의로서 계시록 주석을 쓴 대표적인 신학자 핸드릭슨 같은 경우는 계시록이 7막으로 형성

되었다고 보고, 그것이 초림부터 재림까지 반복된다는 설정으로 틀을 잡아 해석합니다. 

 

무천년신학자들은 대부분은 핸드릭슨의 관점을 수용하여 글을 쓰기에 비슷비슷합니다. 

주석 선택을 할 때 주변 분들의 도움을 받아서 옳바르고 가치있는 책을 고르셔서 생명의 양식으로

삼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