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계시록토론

<두 가지 장애물>을 제거하라

오은환 2013. 11. 17. 20:06

 

사람마다 생각하는 것이 다르고, 중요하게 다루는 것들에 차이가 있습니다.

계시록을 해석하는데 있어서 어떤 분들은 틀을 먼저 잡아 놓고 그 틀대로 빗어 나갑니다.

반대로 정해진 문장 속에서 열심히 해석하기도 합니다.

 

무천년 신학은 전형적으로 틀을 잡고 난 후 거기에 모든 것을 쏟아 붙습니다.

역사적 전천년은 그런면에서 무천년과는 전혀 방법이 다릅니다.

 

<무천년신학은 대개 2 가지 큰 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요한신학

  요한이 밧모섬에서 계시를 받은 후 곧 바로 기록하지 않고 오랜 시간동안 묵상하고 난 후 자신의 언어로 만들어 기록했다고

보는 관점입니다(WBC 주석 -12~20년, 이필찬 교수 - 오랜 시간).

이렇게 되면 계시록을 해석하는데 있어서 요한의 생각이나, 그가 기록한 요한 복음, 요한 일이삼서를 분석하여

요한의 생각을 찾아내는 것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또한 요한의 사고를 형성하게 했던 당대의 상황들에 대해서도 연구가 따라야 합니다.

연구의 초점이 흩어지고 결국 목적에 도달하지 못하며, 그 과정에서 지쳐버리고 맙니다.

 

2. 묵시문학

  계시록이 기록된 형태가 묵시문학적 성향을 가졌기에 당대의 묵시문학을 연구하자는 이야기입니다.

일반적으로 유대 묵시문학은 주전 200 - 주후 100년 사이 즉 300년 정도 유대에서 유행했습니다.

수많은 학자들이 이런 형태를 연구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일들은 요한신학처럼 끝이 없고, 본질에는 접근하지도 못한채 열정이 식어지게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하여 세계적인 석학인 조지 엘돈 래드 박사는 오랜 연구 끝에 결론을 내렸습니다.

계시록과 유대 묵시문학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조지 래드, P.355-379)      

 

 

유대 묵시문학

구약 성경

관심

하나님의 말씀은 사라지고 <계시와

 이상>이 주를 이룬다

성령으로 보여 준 하나님의 말씀

경험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서 자신이 묵상하거나 체험한 이상을 기록

선지자들은 직접 경험한 것을 가지고 하나님의 목적들을 선포

이름

타인의 명의 도용

자신의 이름을 직접 기록

예언

사이비 예언 이미 지나간 역사를

뒤돌아 보면서 예언 형식을 빌려 기록

선지자 자신의 역사 속에서 다가올

하나님 나라를 배경으로 선포

종말론적 특징

① 이원론

② 역사와 종말 사이의 긴장 없음

③ 비관론

④ 결정론

⑤ 하나님 나라의 역동성 없음

   (윤리적 소극성)

① 창조주와 피조물의 피조 관계

② 이미와 아직 사이의 긴장

③ 하나님의 개입으로 현재가 소망이   

   있으며, 종말 역시 그렇다

④ 결정론 아니다

⑤ 현재적으로 하나님이 통치하심으로

   그 나라가 역동성이 있다.

 

 

래드 박사는 이런 안내로 우리들을 성경으로 돌아가게 합니다.

계시록은 구약의 묵시문학 즉 에스겔, 이사야, 스가랴 등 구약성경의 내용을 충실하게 반영하므로

계시록 연구는 구약성경에서 시작되어야 한 점입니다.

 

 

이런 두 가지 장애물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시하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방법입니다.

우리는 오직 성경 안에서 해답을 찾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