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사상사

'에비온'주의

오은환 2018. 7. 21. 12:46

기독교 초기 유대인들은 예수에 대해 몇 가지 서로 다른 견해들을 가졌습니다.

예수는 누구인가?

 

"에비온주의는 구약 율법을 복종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보았고, 바울을 배교자로 보았습니다.

그리스도는 시작부터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었으나 율법을 완수하는데 있어서 도덕적으로

특출했기에 아들로 인정되었다는 견해입니다"(기독교 사상사 1, p.155)

 

"에비온주의자들에 의하면, 이 세상에는 선의 원리와 악의 원리가 있다.

후자는 현세상을 다스리지만 전자는 장차 올  세상을 통치한다.

한편 선의 원리는 선지자들을 통해서 여러 차례 성육신함으로써 이 세상에 자신을 계시했다.

 

아담, 아벨, 이삭, 예수 등은 선의 원리의 성육신이다.

...카인 이스마엘, 세례 요한 등은 악의 원리의 현현으로 또한 여성 원리라고도 부른다"(p.156)

 

"예수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을 알리시기 위해서 선택한 인간에 불과하다.

동정녀에게 태어난 것이 아니며, 세례받을 때에 위로부터 자신이 맡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까지도

부여 받았다. 

 

이 사명은 인간을 구원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며 - 이 일은 인간의 능력 밖에 있으므로 - 다만 남성 원리에 의해서

이 땅에 주어진 율법을 순종하도록 인류를 부르는데 있었다. 

실제로 율법은 에비온주의의 영성의 핵심이었으며, 이들은 비록 피의 제사를 드리지 않았어도(여성원리로 성경에

첨가된 것으로 보았다) 할례와 안식일 준수를 강조했다"(p.156-157)

 

에비온 파는 그 영향력이 미약했지만 이슬람의 창시자인 모하메드에게 영향력을 끼쳤다고 봅니다. 

모하메드가 만났던 유대인들이 바로 에비온 파 사람들로 봅니다. 

모하메드는 예수를 단지 좋은 선지자 가운데 하나로 보며, 하나님의 아들로는 인정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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