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사상사

영지주의의 창시자 - 시몬 마구스인가?

오은환 2018. 7. 21. 22:06

사마리아에서 오랫동안 하늘로부터 온 메신저 역할을 했던 마술사 시몬

영지주의 창시자로 볼 수 있을까요?

순교자 저스틴은 마술사 시몬을 영지주의 창시자로 보았습니다.

 

사마리아는 이방인과 유대인이 혼재하는 곳으로 영지주의가 꽃 피우기

적합한 장소입니다.

* ...이 사람은 크다 일컫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하더라(행8:10)

 

사마리아 사람들은 시몬 마구스를 하늘의 하나님으로부터 온 사자로 보았습니다.

그가 행하는 표적(마술)에 놀랐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를 따랐습니다(행8:11).

 

베드로와 요한이 마술사 시몬을 만났던 사건은 곧 복음과 영지주의와의 대결이었습니다.

마술사 시몬은 완패했고 세례를 받음으로 굴복했습니다. 

신학자들은 마술사 시몬을 영지주의의 창시자로 보지 않습니다. 

다만 성경에 제일 먼저 등장했던 영지주의자로 봅니다.

 

동료이자 부인(?)인 헬레나는 성령으로 여겨졌습니다. 

시몬 마구스의 제자 메난더는 잘 알려진 것은 없지만 마술에 능했다고 전합니다. 

순교자 저스틴은 메난더를 아래와 같이 평가합니다.

 

"그는 자신이 구세주이며, 사자(使者)로서 하늘로부터 보내심을 받았으며

자신이 가르치는 마술에 의해서 이 세상을 창조하고, 인간을 노예상태로 속박하고 있는 

천사들을 극복할 수 잇다고 주장했다"(기독교 사상사 1, p.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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