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실리데스는 주후 117 - 137년 사이에 알렉산드리아에서 크게 활동했던 영지주의자입니다.
스스로를 사도 맛디아의 제자로 소개했습니다.
"그에 의하면 모든 천상적 존재의 기원은 아버지이며, 여기에서 존재들의 각층이 유출되어서
결국 365 하늘을 이루게 되었다. 이 세상을 창조한 천사들 가운데 하나가 구약성경의 하나님인데,
이 하늘들의 맨 마지막에 거주한다.
구약성경의 하나님은 한 백성을 선택해서 전 세상을 다스려 보려고 획책을 꾸몄으나,
다른 천사들이 그 계획을 방해했다. 모든 천사들은 자신들을 364 하늘로 분리하여서
흩어지게 한 아버지의 본성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었기 때문에 그 창조가 극히 불완전했다.
그렇지만 그러한 불완전한 창조 가운데서도 아직 신적인 부분이 남아 있었으나 불행하게도 인간의 몸 안에
감금되어 버렸다. 이렇게 갇혀 있는 신적 원리를 해방시키기 위해서 아버지는 자신의 독생자를 보내셨다.
이 아들은 인간이 되신 것이 아니라, 인간이 된 것처럼 보였다.
그의 사명은 깊은 잠에 빠진 영을 일깨워서 천상적 실재에 대한 기억을 회복시켜는 것이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 고난당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므로 예수는 십자가에서 죽지 않으시고, 구레네 시몬이 고난을 당하고 죽었다"(기독교 사상사 1, p.168).
바실리데스의 주장을 요약하면,
① 모든 천상적 존재들은 아버지(일자)로부터 <유출> 되었다.
② 구약의 하나님은 일자(아버지)로부터 유출된 존재로서 <천사>이다.
③ 인간 안에는 신적인 존재가 부분적으로 남이 있다.
④ 독생자가 오신 이유는 이런 감금된 상태의 영을 해방시키려 함이다.
⑤ 예수는 십자가에서 죽지 않았고, 구레네 시몬이 대신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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