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게 복을 주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십니다.
창조를 하신 후 생명체를 향해 복을 주셨습니다(창1:22, 28).
반면 인간은 축복할 수는 있는데 하나님을 향하여 복을 주시기를 간구하는 것입니다.
인간 자신이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친근한 하나님을 향해 복주시기를 구할 수 있습니다.
제사장 멜기세덱이 아브라함을 향해 축복하는 장면이 그렇습니다.
* 그가 아브람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천지의 주제이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여
아브람에게 복을 주옵소서(창14:19)
만일 창14:19절이 앞 부분만 기록되었다면 인간이 인간을 향해 복을 줄 수 있구나 하는
큰 오해를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친절하게도 자세히 기록되어서 오해를 불식시킵니다.
반면에 야곱이 얍복강가에서 만났던 장면은 오해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창32:24)
...그가 이르되 날이 세려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이르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창32:26)...거기서 야곱에게 축복한지라(창32:29)
야곱이 얍복강가에서 만났던 존재에 대해 더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하나님과 사람들입니다.
* ...네(야곱)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창32:28)
이 부분을 보면 소돔과 고모라 성을 벌하기 위해 내려온 상황과 유사합니다.
세 사람(창18:2)이라고 언급하기도 하지만 어느 곳은 여호와 하나님이라 말하며,
나머지는 두 사람이라고 합니다(창18:22).
신학자들은 왜 이런 표현을 사용했는지 아직도 궁금해 합니다.
세 사람을 세 천사로 해석하는 것이 주류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이 보낸 사자를 보았을 때 단순히 천사를 보았다고 하지 않고
하나님을 뵌 것으로 고백합니다.
다시 얍복강에서 야곱을 만났던 사자는 삼위 하나님 가운데 한 분이 아니고
하나님이 보낸 사자로 보는 것이 올바른 해석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사자의 역할을 했던 천사가 야곱에게 직접 복을 주었을까요?
천사가 야곱에게 복을 빌어 주었다고 보는 것이 생략된 부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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