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율법은 믿음에서 난 것이 아니니 율법을 행하는 자는 그 가운데서 살리라 하였음이라(갈3:12)
율법의 근원은 믿음이 아니라고 합니다.
마치 율법과 믿음이 전혀 다른 뿌리라고 말하는듯 합니다.
바울은 죄인이 어떻게 의롭게 되는지를 여러 가지 예를 들어 설명합니다.
죄인이 의롭게 되어야만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거룩하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의롭게 되는 길이 여러 가지가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만 가능함을 역설합니다.
나머지 다른 길들은 의에 이르지 못합니다.
율법 역시 그 자체로 의를 제공하지 못합니다.
* 또 하나님 앞에서 아무도 율법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지 못할 것이 분명하니
이는 의인은 믿음으로 살 것이라 하였음이라(갈3:11)
왜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산다고 하면서 율법을 주셨을까요?
이것처럼 아이러니 한 것이 없습니다.
율법은 우리 신앙에 있어서 어떤 역할을 할까요?
그리고 그것은 믿음과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
바울은 갈라디아서를 통해 어떻게 의인이 되었고, 의인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율법이 의를 제공하지 않는가 하는 의문에 묶여 버린 갈라디아 교우들을 향해 이렇게 묻습니다.
여러분이 성령을 받은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율법을 지켜서 의를 얻었기에 성령을 받았습니까? 아니면 말씀을 듣고 믿음으로 성령을 받았습니까?(갈3:2)
당연히 믿음으로 인하여 성령을 받았다는 것이 정답입니다.
믿음으로 인하여 성령을 받은 사람들은 성령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성령을 따라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빙빙도는 질문 같지만 결론에 도달합니다.
성령은 말씀과 함께 행합니다.
즉 말씀을 조명해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십니다.
율법은 하나님의 마음을 드러낸 말씀입니다.
성령은 율법(말씀)을 조명하여 아버지의 뜻이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그것도 원래 주셨던 취지를 제대로 볼 수 있게 해줍니다.
간음하지 말라는 말이 단순히 간음만 안하면 된다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조명하심을 따라 음욕을 품는 것 조차 아버지의 마음과는 동떨어진 죄인 것을
드러내 줍니다.
그러므로 율법 그 자체는 의를 제공하는 것과 무관합니다.
죄인에게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 정결케 되심이 있은 후
성령의 조명과 내주하심이 있어야만 말씀을 제대로 볼 수 있으며,
말씀대로 행할 힘이 나오게 됩니다.
그러므로 율법은 예수를 믿음으로 인하여 죄의 씻음을 받은 후,
성령이 내주한 신자들에게 주신 것입니다.
율법은 그 자체로 또 하나의 의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의롭게 된 신자들에게
자신이 누구였으며, 하나님을 어떻게 섬겨야 하며, 그리스도와의 계속적인 연합을
알려주는 도구입니다.
만일 누군가가 율법을 등한시 여기거나 의도적으로 불순종하면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깨드리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 경우 정죄를 당합니다.
성령의 조명을 통해 그것이 죄이며 다시 회복되어야 함을 깨닫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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