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계시록토론

삼년 육개월의 가뭄

오은환 2018. 12. 13. 07:19

오랜 가뭄이 지속된다면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날씨는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현대인은 날씨 웹을 핸드폰에 깔아 놓습니다.

하루 날씨뿐만 아니라 몇 주 앞까지도 볼 수 있습니다.

 

가뭄은 삶을 피폐하게 만듭니다.

특히 육개월, 일 년, 삼 년 육 개월의 가뭄은 몸이 아프듯이 괴로움을 제공합니다.

하나님은 가뭄을 통해 자기 백성들의 삶을 통제하기도 했습니다.

 

* 길르앗에 우가하는 자 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되...내 말이 없으면 수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왕상17:1)

 

긴 가뭄은 권세를 지닌 왕과 신하들까지도 초라하게 만들었습니다.

왕이 할 수 있는 일이 고작 물 근원을 찾아내서 짐승들의 목숨을 구하는 것뿐입니다.

* 아합이 오바댜에게 이르되 이 땅의 모든 물 근원과 모든 내로 가자 혹시 꼴을 얻으리라,

   그리하면 말과 노새를 살리리니 짐승을 다 잃지 않게 되리라 하고(왕상18:5)

 

하나님이 가뭄을 내린 이유는 간단합니다.

누가 참 하나님인지 선택하라는 것입니다.

조상들을 가나안으로 인도한 여호와가 하나님인지, 아합왕의 아내 이세벨이 섬기는 바알과 아세라가

참 신인지 머뭇거리는 이스라엘로 결정하게 만듭니다. 

만일 오랜 가뭄이 없었다면 선택하지 않고 회피했을 것입니다.

 

* 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르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를지니라 하니,

   백성이 말 한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하는지라(왕상18:21)

 

엘리야를 통한 삼 년 육 개월의 가뭄 이야기는 야고보가 인용합니다.

가뭄의 기간이 실제 3년 6개월 됨을 말합니다.

*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그가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오지 아니하고(약5:17)

 

주의 재림 직전 이스라엘의 회심을 촉구하는 두 증인의 등장은 의미심장합니다.

이스라엘을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선택을 하게 만듭니다.

그 도구가 바로 가뭄입니다.

 

만일 가뭄이 없었다면 이스라엘은 자신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두 증인을 거들떠보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두 증인은 이런 이스라엘을 꼼짝 못하게 하는 수단으로 가뭄을 동원합니다.

그들이 예언하는 삼 년 육 개월 동안 비 한 방울 내리지 않습니다.

엘리야 선지자의 선언처럼 이슬도 내리지 않을 것입니다(왕상17:1).

* 그들이 권능을 가지고 하늘을 닫아 그 예언을 하는 날 동안 비가 오지 못하게 하고(계11:6)

 

불신 이스라엘의 삶은 괴로움 자체입니다. 

불신 이방인들 역시 두 증인의 사역으로 고통을 당합니다.

그들이 신뢰하는 적그리스도의 정체를 들춰내기 때문입니다.

* 이 두 선지자가 땅에 사는 자들을 괴롭게 한 고로 땅에 사는 자들이 그들의 죽음을 즐거워하고...(계11:10)

 

이스라엘 땅에 두 증인이 나타나서 복음을 전함은 종말의 큰 징조입니다.

외적으로 뚜렷하게 보이는 3년 6개월의 가뭄이 있으며, 또 그들의 죽음과 다시 살아남 그리고

승천을 통해 이스라엘의 회심이 일어나기에 주의 재림이 임박했음을 알려줍니다. 

 

이런 놀라운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오랜 가뭄은 이스라엘로 예수님과  적그리스도 사이에서 

누가 참 메시아인지를 선택하게 하는 고통스러운 도구가 될 것입니다. 

이런 삼 년 육 개월의 가뭄이 상징이냐 실제냐 하는 논란은 성경을 이해한 대로 따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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