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계시록토론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는 자들

오은환 2013. 12. 14. 07:08

하늘 보좌 앞에 서 있는 성도들의 모습들을 보면서 그들은 구체적으로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하게됩니다.

지상의 싸움을 마친 성도들, 순교자들, 살아서 주님의 재림을 맞이한 자들, 또는 모든 무리들이 될 수 있습니다.

문맥의 정황으로 볼 때 어느 정도 정확하게 볼 수 있습니다.

표로 간단하게 정리해봅니다.

 

 

 

순교자 + 살아서 휴거된 자

순교자들

살아서 휴거된 자들

천상의 성도들

구 절

7:9,14

14:1-5

15:2-4

22:17

특 징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

처음 익은 열매

① 모세의 노래, 어린양의 노래,

② 불이 섞인 유리 바다,

③ 크고 놀라운 일을 경험,

④ 짐승으로부터 벗어난 자

신부, 지상의 성도들을 초청

 

여기서 좀 어려운 부분은 계7:9-14절 입니다.

이곳은 대 환난에서 나온 자들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굶주림, 목마름, 상함 등의 해를 받은 자들입니다.

 

 

왜 이들을 순교자와 살아서 휴거된 자들로 정의할 수 있는가 하면

7장1-8절이 십사만 사천으로, 대 환난 때 하나님의 심판 재앙들이 악인들에게 쏟아질 때,

그 재앙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구별되며, 그 표로서 인치심을 당합니다.

 

 

십사만 사천은 모든 성도들입니다.

악인을 제외한 자들이 성도들이 아니고 누구이겠습니까?

여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제 글 요한 계시록 7장을 참고하면 됩니다.

 

 

십사만 사천으로 표현된 전반부에 비해, 후반부는 흰옷 입은 셀수 없이 많은 무리들이 나옵니다.

전반부가 재앙에서 보호받는 성도들을 표현한 것이라면,

후반부는 그렇지만 그들이 적그리스도와 악인들에 의해 큰 환난을 당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7장은 성도들이 받는 보호하심과 악인들에게 당하는 대 환난이란 큰 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큰 환난>에서 나온 자들이 특정 그룹(순교자나 살아서 휴거된 자들)이 아니라,

대 환난을 거치면서 순교자로, 때로는 그에 못지 않는 핍박을 받은 자들을 모두 보여준다고 보는 것이

가장 사실에 근접한 해석이라 볼 수 있습니다.

 

 

나머지 14장의 천상에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성도들은 <처음 익은 열매>로 그 성격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15장의 짐승과 그 우상과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은 살아서 휴거된 자들입니다.

극심한 핍박 가운데서도 굴복하지 않고, 주 재림으로 휴거된 자들입니다.

<불이 섞인 유리바다에서> 불이 나오고 있음은 이 때가 곧 재림으로 인한 불의 심판이 시작됨을 보여줍니다.

 

 

22장의 신부는 이미 싸움을 마치고 하늘 보좌에 있는 온전케 된 의인의 영들(히12장) 입니다.

천상에 있는 성도들 즉 천상교회입니다.

먼저 간 성도님들이 우리를 초청하고 있습니다.

선한 싸움을 싸우라고 격려하는 것입니다.

 

 

이런 부분들을 정확하게 알 때 계시록의 온전한 해석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