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보좌 앞에 서 있는 성도들의 모습들을 보면서 그들은 구체적으로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하게됩니다.
지상의 싸움을 마친 성도들, 순교자들, 살아서 주님의 재림을 맞이한 자들, 또는 모든 무리들이 될 수 있습니다.
문맥의 정황으로 볼 때 어느 정도 정확하게 볼 수 있습니다.
표로 간단하게 정리해봅니다.
| 순교자 + 살아서 휴거된 자 | 순교자들 | 살아서 휴거된 자들 | 천상의 성도들 |
구 절 | 계7:9,14 | 계14:1-5 | 계15:2-4 | 계22:17 |
특 징 |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 | 처음 익은 열매 | ① 모세의 노래, 어린양의 노래, ② 불이 섞인 유리 바다, ③ 크고 놀라운 일을 경험, ④ 짐승으로부터 벗어난 자 | 신부, 지상의 성도들을 초청 |
여기서 좀 어려운 부분은 계7:9-14절 입니다.
이곳은 대 환난에서 나온 자들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굶주림, 목마름, 상함 등의 해를 받은 자들입니다.
왜 이들을 순교자와 살아서 휴거된 자들로 정의할 수 있는가 하면
7장1-8절이 십사만 사천으로, 대 환난 때 하나님의 심판 재앙들이 악인들에게 쏟아질 때,
그 재앙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구별되며, 그 표로서 인치심을 당합니다.
십사만 사천은 모든 성도들입니다.
악인을 제외한 자들이 성도들이 아니고 누구이겠습니까?
여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제 글 요한 계시록 7장을 참고하면 됩니다.
십사만 사천으로 표현된 전반부에 비해, 후반부는 흰옷 입은 셀수 없이 많은 무리들이 나옵니다.
전반부가 재앙에서 보호받는 성도들을 표현한 것이라면,
후반부는 그렇지만 그들이 적그리스도와 악인들에 의해 큰 환난을 당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7장은 성도들이 받는 보호하심과 악인들에게 당하는 대 환난이란 큰 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큰 환난>에서 나온 자들이 특정 그룹(순교자나 살아서 휴거된 자들)이 아니라,
대 환난을 거치면서 순교자로, 때로는 그에 못지 않는 핍박을 받은 자들을 모두 보여준다고 보는 것이
가장 사실에 근접한 해석이라 볼 수 있습니다.
나머지 14장의 천상에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성도들은 <처음 익은 열매>로 그 성격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15장의 짐승과 그 우상과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은 살아서 휴거된 자들입니다.
극심한 핍박 가운데서도 굴복하지 않고, 주 재림으로 휴거된 자들입니다.
<불이 섞인 유리바다에서> 불이 나오고 있음은 이 때가 곧 재림으로 인한 불의 심판이 시작됨을 보여줍니다.
22장의 신부는 이미 싸움을 마치고 하늘 보좌에 있는 온전케 된 의인의 영들(히12장) 입니다.
천상에 있는 성도들 즉 천상교회입니다.
먼저 간 성도님들이 우리를 초청하고 있습니다.
선한 싸움을 싸우라고 격려하는 것입니다.
이런 부분들을 정확하게 알 때 계시록의 온전한 해석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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