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계시록(주제별)

재림이 보인다(18) - 적그리스도의 치명적 상처 입음과 회복(계13:3,12,14)

오은환 2013. 9. 29. 16:49

계시록에서 '3번'에 걸쳐 이야기하는 부분은 눈여겨 보아야 합니다.

완벽하게 전달하려고 하는 의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중 이미 다루었던 '성부의 오심'(1:4,8, 4:8)을 저는 매우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그것으로 인해 '새 예루살렘 성의 도래까지 연결'하였습니다.

 

오늘은 적그리스도의 두번째 이야기를, 3번에 걸쳐 그가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고,

극적으로 회복된 후 그의 악한 성품이 드러나는 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① 그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것 같더니,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으매 온 땅이

    놀랍게 여겨 짐승을 따르고(13:3)

② ...땅에 사는 자들을 처음 짐승(적그리스도)에게 경배하게 하니 곧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은 자니라(13:12)

③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칼에 상하였다가> 살아난 짐승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라 하더라(13:14)

 

왜 이것이 중요할까요?

3번씩이나 기록할 가치가 어디 있을까요?

 

1. 무엇이 상처입었는가? '머리 하나'

적그리스도가 소개될 때 늘 따라다니는 수식어가 있습니다.

'일곱 머리'와 '열 뿔'입니다(13:1, 17:3).

적그리스도와 사탄의 수식어가 같습니다(12:3).

해석이 다 나와 있기에 그대로 하면 됩니다. 열 뿔은 열 왕입니다.

적그리스도에게 협력하는 왕들입니다(17:12-13, 16-17).

 

그러면 '일곱 머리'는 무엇입니까? 17:9절 이하에 잘 나타납니다.

- 일곱 머리는 여자가 앉은 일곱 산이요, 또 일곱 왕이라 - '산', '왕'은 또한 제국(나라)를

  의미합니다. 다섯은 망하였고, 하나는 있고, 다른 하나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으나, 이르면

  반드시 잠시 동안 머무르리라(17:10)

(각각의 주장이 있습니다. 대체로 애굽, 앗시리아, 바벨론, 페르시아, 헬라 - 다섯/ 로마 - 현재/

 ? - 종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더 다루지 않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종말에 등장하는 마지막 머리가 중요합니다.

재림 전 적그리스도의 활동이 이곳에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적그리스도가 활동하던 '머리 하나가 상하였다는 '은 실제적인 머리가 아니라

그의 <일곱 번 째 제국>이 크게 상하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그 속에는 개인적인 부상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적그리스도의 제국이 여덟번 째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일곱이나 여덟이나

별 차이는 없습니다.

일곱번째와 여덟번째는 서로 연관이 깊기 때문입니다.

- 전에 있었다가 지금 없어진 짐승은 <여덟째 왕이니일곱 중에 속한 자라>(17:11)

 

3번에 걸쳐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다는 말과 더불어 그 사건이 나타나는 곳은 어디일까요?

계11:13절입니다.

적그리스도를 전삼년반동안 신물나게 괴롭힌 자는 두 증인입니다(11:10).

두 증인은 적그리스도와 이스라엘 그리고 하나님 없이 평화를 꿈꾸며 살려 했던 세상 나라

사람들을 괴롭혔습니다(11:10).

 

인내의 한계를 느낀 적그리스도는 두 증인을 무참하게 죽이고 비참하게 길바닥에 버렸습니다(11:8).

아마 두 증인이 살아생전 했던 예언들이 성취되나 보자는 취지가 있었을 것입니다.

두 증인의 예언 없이 적그리스도와 악인들이 길바닥에 버려진 두 증인의 시체를 보고 있진

않았을 것입니다.

'그들의 예언처럼사흘 반이 지난 후 두 증인은 '부활'했고, 주님처럼 '구름을 타고'(12)

승천했습니다.

 

두 증인은 주님이 초림했을 때 했던 모든 일들이 재현했습니다. 주님이 메시아임을 드러내는

사역입니다. 심지어 '큰 지진'까지 일어났습니다(11:13, 마27:54).

 

여기서 주의 깊게 보십시요.

사람들이 근심스럽게 구경하고 있을 때 하나님의 심판이 일어납니다.

'성 십분의 일'과 '사람 칠 천 명'이 죽임을 당합니다(11:13).

죽은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성 십분의 일이 무너진 곳은 어디일까요?

적그리스도가 중심에 서서 활동하던 곳이며, 적그리스도에게 충성하던 자들로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두 증인의 죽음에 대한 심판의 성격으로 이 사건들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또한 구경하던 이스라엘이 진정으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영광을 하나님께 돌렸기 때문'입니다.

피해에 대해 그 숫자가 정확한 것인지 아니면 충만하게 실행되었다는 것인지는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적그리스도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던 것만은 사실입니다.

적그리스도의 주요 활동 무대는 이스라엘 예루살렘이 됩니다.

물론 그는 세계를 다스리는 강함을 가지고 어디든지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칠십이레처럼 적그리스도는 주로 예루살렘에 거하면서 세계의 평화를 제어하며,

반대로 철권통치 또한 이곳에서 진행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단9:27)

- 그가 장차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한 이레 동안의 언약을 굳게 맺고>, 그가 그 이레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이요...(단9:27)

 

2. 무엇에 상처를 입었는가? '칼'

칼(13:14)에 상처를 입었단 말을 테러 정도로(?) 생각해야 할까요?

계시록에서 '칼'이나 '검'은 모두 9 번 나옵니다.

적그리스도가 성도들을 핍박하는 것을 제외하곤(13:10) 나머지는 실제 칼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도구로 쓰입니다(1:16, 2:12,16, 6:4,8, 13:14, 19:15,21).

즉 칼에 상하였다는 말은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을 받는 방식을 이야기 합니다.

즉 두 증인의 부활, 승천, 지진이 일어났을 때 적그리스도와 그 나라가 일시적으로 심판을 받는

모습입니다.

 

왜 이런 심판이 있어야 할까요?

추론입니다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하나님께서 적그리스도와 그 추종자들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신 것 같습니다.

(물론 이스라엘을 긍휼이 여겨 돌이킬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근본이구요)

자신들이 하는 일이 잘못된 것이라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고 봅니다.

 

3. 상처의 크기는? '치명상'이지만 죽지는 않음

사탄, 적그리스도, 거짓 선지자는 악의 삼위일체입니다. 적그리스도는 진짜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모방하며, 흉내내는 일을 합니다.

회개의 기회를 오히려 자신이 진짜 메시아인 예수님처럼 꾸밀 기회로 삼습니다.

그는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지만(그의 통치가 치명상 받은 것 확실하지만 개인적인 상처는 언급

안 됨 - 둘 다 포함될수도 있슴),

회개하지 않고, 마치 예수님처럼 부활을 흉내냅니다. 거짓 선지자를 통해 자신의 우상을 만들고

경배하게 합니다.

'자신이 죽다 살아났다고' 메시아인것 처럼 속입니다.

 

4. 이 사건이후 변화는? 적그리스도가 자신의 <악한 본성을 드러내기 시작>

칼에 상하였다가 기적적으로 회복된 이 사건은 전 삼년반이 끝난 시점 즉 후 삼년반이 시작될

분기점이 됩니다. 단9:27절의 칠십이레의 마지막 한 이레에 대한 이해도 제공합니다.

왜 전삼년반이 끝났을 때 굳게 맺었던 약속이 깨어지고, 유대인들을 박해하게 되는지,

더 나아가서 성도들에게까지 칼 끝을 겨누는지 알려줍니다.

< 재림이 보인다 17 번에 나오는 단7장은 재림의 큰 흐름을 형성하는 매우 중요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