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고전 은사주석

방언의 두 부류

오은환 2019. 5. 8. 20:18

★ 방언을 말하는 자는 사람에게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하나니 이는 알아 듣는 자가 없고

   영으로 비밀을 말함이라(고전14:2)


신약성경에서 방언에 대한 이야기는 이곳을 제외하고 모두 네 곳에서 나옵니다. 

① 새 방언(막16:17) - 지역 언어인지 하늘 언어인지 정확한 구분 없음

② 오순절에 나타난 방언(행2:4-13) - 최소 15개 지방 이상의 지역 언어

③ 고넬료와 친척들 그리고 친구들(행10:44-46) - 지역 언어

④ 열두 복음전도자들(행19:6-7) - 지역 언어


고린도 교회에 나타난 방언은 앞의 다른 방언들과는 전적으로 다릅니다.

위의 네 가지 방언이 모두 지역 언어로 사용된 것에 비해 고린도 교회에 나타난 방언은 하나님과의 대화에서

사용됩니다.


새 방언이나 오순절에 나타난 방언, 고넬료와 그 친척들에게 임한 방언과 열두 복음전도자들이 받은 방언이

수평적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언어라면, 고린도 교회에 나타난 방언은 수직적인 언어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말하는 대상이 다릅니다.


수평적으로 낯선 지역 언어를 말하는데도 방언의 은사가 유익하고, 또한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교통함에 있어서

수직적인 언어를 사용함 역시 유익하다는 것이 바울의 결론입니다. 

수직적인 방언은 수평적인 방언과는 달리 알아듣는 자가 없는데 이는 영으로 하나님과 비밀을 이야기하기

때문입니다.



방언은 바벨탑 사건으로 출현했습니다.

오순절 사건은 다시 하나님과 연합되는 유대인과 이방인들에 대한 표적입니다.

복음 안에서 모든 언어가 하나처럼 이해되어 전달되고, 또 하늘의 하나님께 역시 하나의 언어로

전달할 수 있음을 보여준 실례로 보입니다.

'18. 고전 은사주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언과 예언 은사의 목적  (0) 2019.05.09
예언 은사의 유익들  (0) 2019.05.09
사랑과 은사들  (0) 2019.05.08
새 방언  (0) 2019.05.08
방언에 대하여  (0) 2019.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