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는 정치로 인하여 엄청난 딜레마에 직면했습니다.
한기총을 통한 창구의 일원화로 세상에 알리고자 했던 것들이 이젠 부메랑으로 돌아왔습니다.
큰 교단들의 한기총 탈퇴와 함께 남은 자들이 그 자리에서 한국교회를 대표해 엉뚱한 일들을
꾸미고 있어 어찌해야할지 난감해 합니다.
변승우 목사에 대한 이단해제를 문제 삼아서 이젠 전광훈 목사를 <이단 옹호자>로 낙인찍어
퇴출시키려 합니다. 계속되는 전광훈의 돌출행동으로 교회는 극도의 피로감을 느끼며 그를 제거하려
애를 씁니다만 그가 조용히 물러간다고 보장하긴 어렵습니다.
노회에 참석해서 깜짝 놀라는 것은 교회가 지나치게 우익화되어 간다는 것입니다.
무조건 현정부를 싫어하고 대통령을 우습게 알고 험한 말을 쏟아냅니다.
주옥순씨가 대통령을 우습게 알고 말한 것은 그 혼자만의 언어가 아닙니다.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들은 것들을 현장에서 쏟아내는 것입니다.
구약 성경을 읽어봐도 우익이나 좌익이 따로 없습니다.
특별히 선지자들은 어느 한 종파를 따라가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해서 옳다거나 그름을 판단하면 그것으로 끝납니다.
한국교회와 목회자들 역시 그런 길을 걸어야 합니다.
정치에 우매하면서 추측해서 정죄하는 큰 실수를 범하지 않아야 합니다.
2019년은 우리 모두에게 너무도 피곤한 시간입니다.
가까운 동아시아 문제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사회는 나눠지고 있습니다.
혼란한 시대에 교회는 어떻게해야 빛과 소금이 될 수 있겠습니까?
어려울 때일수록 근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