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천주교

강생과 파스카

오은환 2019. 11. 3. 15:16

 

 

 

                          

- 강생과 파스카

 

"신경은 그리스도의 생애에 관해서 단지 강생(잉태와 탄생)과 파스카(수난, 십자가에 달리심, 돌아가심,

묻히심, 저승에 가심, 부활, 승천)의 신비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있다"(p.220)

 

천주교뿐만 아니라 개신교 역시 교리는 두 부분으로 집중하고 있습니다.

강생 곧 그리스도의 잉태와 탄생(신성과 인성)에 대해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교리를 형성했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으로 성육신 한 부분이기에 이해가 어렵습니다.

 

강생과 더불어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구속의 값을 지불했던 부분 역시 중요합니다.

메시아가 오신 목적이 십자가 위에서 성취되기 때문입니다.

십자가 위에서 죽으신 예수님을 하나님은 살리시고 부활시켜 승천하심으로 하늘보좌 우편에

앉게 했습니다. 이 부분을 천주교는 '파스카'라고 부릅니다.

 

"파스카(Pascha)라는 단어가 '지나가다'라는 동상에서 나왔기에, 이를 번역하여 과월절(過越節)이라고

하기도 한다. 파스카는 본디 유목민들의 축제였는데, 이스라엘에서는 이 축제에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해방시켜 주신 것을 기념한다는 의미가 결부되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 이루시는 해방과 구원의 전형인 이 파스카는 우리의 파스카 양이신 그리스도를 통하여

완성되었으므로, 그리스도교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또는 이를 기념하는 축제를 가리켜

파스카라고 말한다"(천주교 용어집 p.135)

 

천주교와 개신교의 용어의 차이는 이미 심각한 수준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서로 소통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큽니다.

성경 번역 역시 너무 다르고, 개신교가 66권의 성경을 인정한 반면에 천주교는 구약 46권, 신약 27권으로 모두

73권을 사용합니다.

각권의 용어 역시 서로 다르기에 성경을 가지고 논하기도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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