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천주교

천주교의 율법 이해

오은환 2019. 11. 5. 11:36

 

 

          - 제 1 편 신앙고백 -

 

- 천주교는 율법은 어떻게 바라보는가?

 

천주교는 구약 성도들이 죽은 후 한 사람도 하늘 아버지 앞에 가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그리스도가 와서 해방을 시켜주었을 때 비로소 하늘로 올라갔다고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저승에 가 구해 내신 것은 아브라함의 품에서 자신들의 해방자를 기다리던

<거룩한 영혼들>이었다. .. 당신보다 먼저 간 의인들을 해방시키고자 저승에 가신 것이다"(p.274)

 

구약 성도들의 삶에 대한 천주교의 생각은 의외로 덤덤합니다.

신약성도들과는 차원이 다른 중간 단계로 보는듯 합니다.

 

"하느님의 이런(직접 보여주는 것이 아닌 구름에 감싸인 채 보여주는 방법) 교육법은 특히 율법의 부여에서

드러난다. 율법은 하느님의 백성을 그리스도께 이끌기 위한 감시자(paedagogue, 가정교사, 안내자)로서

주어졌다"(p.307)

 

율법이 하느님의 백성에게 주어진 것인지, 아니면 백성이 되도록 이끈 것인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이어지는 설명은 다소 혼란을 불러 일으킵니다.

 

"그러나 율법은 하느님과의 유사성을 잃은 인간을 구원할 능력이 없고, 단지 무엇이 죄가 되는지를

잘 알게 해주어, 성령에 대한 소망을 불러일으킨다. 시편의 탄식들이 이를 증언한다"(p.307)

 

율법 자체는 구원할 능력이 없으며, 죄가 무엇인지 알려주며, 성령에 대한 소망을 불러 일으킨다라고

주장합니다. 이런 주장들은 결국 다른 결론에 도달하게 만듭니다.

율법은 죄가 무엇인지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만 이미 구원받은 백성들에게 <그리스도 안에 머물도록>

주신 것입니다. 그 일을 성령이 구약 성도들 안에서 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천주교는 율법이 구약백성들에게 성령에 대한 소망을 불러 일으킨다고 말합니다.

아직 성령이 내주하지 않기에 그렇게 되길 바라보듯 말합니다.

이것은 구약 성도들 안에 성령이 내주하심을 모르고, 확신하지 못한 주장입니다.

 

시편은 성령이 없어서 탄식한 것이 아닙니다.

성령의 조명과 인도하심을 온전히 받기 위해 전심으로 간구합니다.

이미 성령이 내주하였기에 자신의 범죄에도 불구하고 간청하는 것입니다.

시편 119편은 구약 백성들이 어떻게 성령의 조명을 받고 신앙생활을 했는지 잘 묘사합니다. 

 

 ① 눈을 열어주소서(시119:18), 보게 하소서

 ② 깨닫게 하소서(시119:27)

 ③ 세워 주소서(시119:28)

 ④ 마음을 넓히소서(시119:32)

 ⑤ 행하게 하소서(시119:35)

 ⑥ 두려움이 떠나게 하소서(시119:39)

 ⑥ 주의 인자하심과 구원이 임하게 하소서(시119:41)

 ⑦ 영혼을 소성케 하소서(시119:175)

 

 

'30. 천주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회 일치를 위한 가시적인 세 가지 끈  (0) 2019.11.05
베드로보다 훨씬 높은 마리아  (0) 2019.11.05
성부에 대한 유사성  (0) 2019.11.05
천주교와 성령  (0) 2019.11.05
에덴동산의 복원?  (0) 2019.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