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 편 신앙고백 -
- 베드로보다 더 높은 마리아
천주교를 대표하는 교황의 권위를 보면 그 근원이 되었던 베드로가 비상식적으로 높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도 베드로의 권위를 오직 로마교회만 가졌다는 억지부터 시작해서 천주교는
베드로 때문에 다른 사도들과 교회들을 무시했습니다.
그런 베드로도 마리아보다는 높을 수 없습니다.
천주교에서 마리아는 비교불가합니다.
"마리아는 티나 주름이 없는 신부와 같은 교회의 신비인 거룩함에서 우리 모두를 앞서 간다.
그러므로 교회는 베드로적인 차원보다 마리아적인 차원이 앞선다"(p.331)
천주교는 '천국 열쇠'를 받은 측면에서 베드로의 권위를 최대로 높여줍니다만
그 열쇠는 교황들이 이어받기에 베드로란 이름은 서서히 잊어져갑니다.
반면 마리아는 전혀 다릅니다.
'새로운 하와', '교회의 어머니'란 호칭처럼 초림부터 재림까지 마리아의 권위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녀에 대한 신학적 우상화 작업은 이제 완성되었고 베드로는 더 이상 보이지 않습니다.
마리아는 원죄나 자범죄도 없었고, 그녀는 죽지도 않고 승천했으며, 이미 부활한 자이며,
인간의 최종목적지인 신화(神化)가 되어 하나님의 반열에 놓여 있습니다.
반면 베드로는 하늘에서 그저 한 영혼으로만 존재합니다.
"...동정녀께서는 지상 생활의 여정을 마치시고, 육신과 영혼이 하늘의 영광으로 올림을 받으시고,
주님께 천지의 모후로 들어 높여지시어...당신 아드님과 더욱 완전히 동화되셨다.
거룩한 동정녀의 승천은 당신 아들의 부활에 특별히 참여한 것이며, 다른 그리스도인들의 부활을
앞당겨 실현한 것이다"(p.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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