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천주교

성부에 대한 유사성

오은환 2019. 11. 5. 06:16

 

 

- 천주교의 난해한 교리들

 

1. 사람은 누가 만들었는가?

사람을 지으신 분이 누구인지 상세하게 설명합니다.

천주교는 성자와 성령께서 만드셨다고 합니다.

 

"사람은 하느님께서 당신의 손(곧 성자와 성령)으로 만드셨다....그리고 그의 육신에 당신의 모습을

그려 넣으셔서, 눈에 보이는 것까지도 하느님의 형상을 지니게 하였다"(p.306)

 

문제가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손'으로 표현된 성자와 성령입니다.

구약이나 신약 모두 하나님의 손은 성령님을 의미합니다(사41:20,겔33:22, 눅11:20).

예수님은 결코 하나님의 손이란 표현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또 인간의 육신에 하나님의 모습을 그려 넣어서 눈에 보이는 것까지도 하나님의 형상을 지니게 했다는

주장입니다. 그런데 그 형상에서 성부의 모습은 배제된다고 주장합니다.

결국 천주교의 주장은 보이는 성자 예수님만이 인간의 형상을 지녔을뿐 성부 하나님은 인간의 형상이나

예수님의 형상과 다르다는 주장입니다.

 

"죄와 죽음으로 그 모습이 손상되기는 했지만, 인간은 여전히 '하느님의 모습', 성자의 모습을 지녔습니다"(p.306)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당신의 아들과 같은 모습 -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모상(골1:15) - 이 되도록

미리 정하셨다. 이는 성자께서 많은 형제 가운데 맏아들이 되게 하시려는 것이다"(p.172)

 

"하느님께서는 결코 인간의 모습이 아니시다. 그분께서는 남자도 여자도 아니시다. 하느님께서는

성을 구별할 여지가 없는 순수한 영이시다"

 

성부에 대한 묘사가 매우 철학적입니다.

남자나 여자의 성을 지니지 않았기에 인간의 형상을 지니지 않았다는 주장입니다.

그리고 그런 상태를 순수한 영이라 표현합니다.

 

구체적으로 부활의 모습을 그려보면 이런 주장은 성경을 벗어났습니다.

성도의 부활은 천사와 동등하고(마22:30), 예수님과 동일한 모습입니다(요일3:2, 빌3:21).

성부와 성자 그리고 천사들의 모습은 장차 우리가 부활할 때의 모습과 동일합니다.

 

2. 성부에 대한 유사성

천주교는 타락전 인간은 외형적으로 성자의 모습을 지녔고, 내적으로 하나님에 대한 유사성을

가졌다고 주장합니다. 타락으로 인하여 '하나님에 대한 유사성'을 잃어버렸다고 합니다.

 

"죄와 죽음으로 그 모습이 손상되기는 했지만, 인간은 여전히 '하느님의 모습', 성자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인간은 '하느님의 영광'을 상실하였으며, 그 '유사성'을 잃어 버렸다.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으로 구원 계획이 개시되는데, 이 계획의 정점에서 성자께서는

'인간의 모습'을 취하시어, 그 '영광', 곧 만물을 살리시는 성령을 주시고,

'성부에 대한 유사성'을 회복시켜 주실 것이다"(p.306)

 

천주교가 주장하는 타락후 인간이 상실한 '하나님에 대한 유사성'이 무엇인지 정리합니다.

다른 말로 '하나님의 영광'이라 합니다.

천주교는 개신교와는 달리 형상과 모양의 의미를 각각 다르게 해석합니다.

형상은 자연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것인 반면 모양은 자연인의 약함을 극복하기 위해 주어진

'원시적인 '로 봅니다. 

 

타락으로 인해 하나님의 모양은 상실되었으나 형상은 그대로 남아 있다는 견해입니다.

예수님이 오셔서 하는 중요한 임무가 상실된 모양 곧 성부에 대한 유사성을 회복시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것은 원시적인 의로 인간의 능력을 뛰어 넘는 하나님 자신과 유사한 특성을 지닌 것으로 판단합니다. 

현재의 인간이 보았을 때 초자연적인 능력입니다. 

 

그러나 이런 천주교의 주장은 성경적이지 않습니다.

아담이 사물을 꿰뚫어보는 능력은 물론 지금의 상황에서 보면 초자연적인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인간이 타고난 능력이 아니라 아담과 함께 하신 성령의 역사 곧 성령이 주신 지혜입니다.

솔로몬을 통해 성령의 동일한 능력이 나타납니다.

 

★ 그가 잠언 삼천 가지를 말하되 그의 노래는 천다섯 편이며, 그가 또 초목에 대하여 말하되

   레바논의 백향목으로부터 담에 나는 우슬초까지 하고, 그가 또 짐승과 새와 기어다니는 것과

   물고기에 대하여 말한지라(왕상4:32-33)

 

천주교가 말하는 '하나님에 대한 유사성'은 '흙에 속한 형상을 입은 현 인류'에게 주어진 것이 아니고,

장차 주님이 재림하실 때 주실 선물입니다(고전15:49). 하나님은 우리가 영원히 흙으로 지어진 상태로

존속하기를 계획하지 않았습니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 곧 영의 몸, 부활의 몸을

입는 것을 목적으로 창조한 것입니다.

 

천주교는 이런 흐름 속에서 '하나님에 대한 유사성'을 흙에 속한 자의 형상 안에서 보려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부활체가 되었을 때 받을 큰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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