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복음서

베드로와 바울

오은환 2020. 1. 16. 21:14

하나님의 지식과 지혜는 사역자들에게도 절대적으로 영향을 줍니다.

어느 한 사역자에게 과도한 명예를 허락하지 않으며, 그로 인해 넘어지는 것을 막습니다.

하지만 베드로와 바울, 두 사람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기울어져 있습니다.


오늘날 바울에 대한 연구는 활발한데 베드로는 거의 잊혀졌습니다.

신학세계에서 더욱 그렇습니다.

그 이유는 바울이 쓴 많은 서신들 때문입니다.

계시에 관해서도 바울은 상당히 많고 깊은 것을 받았습니다. 


             <베드로와 바울>


하지만 이런 평가는 올바르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를 수제자로 삼으시고 또 그에게 역사적으로 중대한 일들을 맡겼습니다. 

예수교회의 시작을 알리며(마16:18) 또 복음이 퍼져나가는 역사의 자리에 항상 그를 놓았습니다. 

예루살렘(행2:1-14)과 유대(행8:2-4)와 사마리아(행8:14-17) 그리고 이방 세계에 전달되는 순간(행10:14)

베드로는 그 자리를 지켰습니다. 


베드로와 바울은 각각 맡은 역할이 달랐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이란 공통점 이외에 시작과 과정 그리고 완성이란 측면에서 차이입니다. 

베드로 서신과 바울 서신은 서로 모순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종말론을 이해하는데 서로 도움을 주며 확신을 심어줍니다. 


오늘날 우리 사역자들은 경쟁자들이 아니라 하나님이 각 처소에서 일하게 하신 동역자들입니다. 

대형교회나 소형교회 그리고 개척교회는 각자의 역할이 있습니다. 

우리는 부르신 곳에서 충성을 다한다면 모두 칭찬받는 일꾼들이 될 것입니다.   

베드로처럼 동역자들을 사랑하고 칭찬했으면 합니다.


* ...우리가 사랑하는 형제 바울도 그 맡은 지혜대로 너희에게 이같이 썼고(벧후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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