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계시록 도서

계시록이 순서대로 기록되었는가? - 변승우 목사(12)

오은환 2020. 2. 25. 08:36

                   


저자 변승우 목사는 계시록의 마지막 부분이 시간적 흐름을 따라 순서대로 기록했다고 주장합니다.

19장의 재림과 20장의 천년왕국과 백보좌 심판까지 그렇게 봅니다.

이후 21-22장도 백보좌 심판 이후에 진행될 사건으로 봅니다. 정리하면,

* 재림 → 아마겟돈 전쟁 → 천년왕국 → 곡과마곡의 반란 → 백보좌 심판 → 새 하늘과 새 땅 + 새 예루살렘 성


다른 곳들도 이런 시간적 흐름으로 기록되어서 여러 모순들이 일어납니다.

예를 들어 계시록 6장의 인 재앙은 7장 십사만 사천 앞에 있기에 7년 환난 직전에 일어날 것으로 봅니다.

여섯째 인이 재림의 징조들인데도 별로 개의치 않습니다. 


그런식으로 하다보니 9장의 여섯째 나팔 재앙(둘째 화)이 전 삼년 반에 일어날 것으로 묘사하고, 

마지막 일곱째 나팔이(셋째 화) 울리는 시점이 후 삼년 반의 시작이라 합니다. 

성경의 많은 곳에서 마지막 일곱째 나팔이 울리자마자 재림이 일어난다는 것을 무시합니다(고전15:51-52, 계11:15). 

이런 것들이 일어나는 요인은 계시록이 시간적 흐름을 따라 기록되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다룰 내용은 계시록 20장부터 22장이 시간적 순서대로 기록되었는지 입니다. 

변승우 목사는 시간적 순서대로 기록했다고 믿습니다. 

 

"천년왕국 때 예수님은 예루살렘성에서 지구를 다스리십니다.

그 후(천년) 새 예루살렘성에서 영원히 새 하늘과 새 땅을 다스리십니다"(p.473)


"재림 때 하늘과 땅이 사라지고 새 하늘과 새 땅이 임할 것처럼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천년왕국 뒤에 이 일이 일어납니다.

...또한 19장에 예수님의 재림이 있고, 20장에 천년왕국이 있고, 21장에서 새 하늘과 새 땅이

도래합니다"(p.617-618)


계시록의 심판재앙은 일정한 순서가 있지만(계15:1) 모두 시간적 흐름대로 나오지는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여섯째 인 재앙은 재림의 징조들이 일어났고 재림하시는 주의 진노의 얼굴을

드러났고, 진노의 날이 되었습니다(계6:17, 이르렀다/되었다, - 부정과거(came).

마지막 나팔(일곱째 나팔, 큰 나팔, 하나님의 나팔)이 울리자마자 재림하시는 광경을

묘사한 것입니다.


또한 삽입장 역시 시간적 흐름대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일곱째 대접 재앙으로 큰 성 바벨론이 완전히 무너졌지만(계16:19), 17장부터 19장 4절까지

왜 큰 음녀 바벨론이 무너져야 하는지 그 죄악을 낱낱이 설명합니다.

16장에서 완전히 무너졌지만 17-19장은 그 이전 시간에 일어난 일들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계시록 21장에 나오는 새 하늘과 새 땅과(계21:1) 새 예루살렘 성의 도래(계21:2)는 천년왕국과 백보좌 심판 이후에

일어난 일이 아닙니다. 20장이 재림 후의 전체적인 흐름을 묘사한 것이라면, 21장 이후는 20장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를 설명한 장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20:4-6절에서 성도들이 천년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하는데 

어느 장소에서, 또 어떻게 혼인잔치를 행하는지를 설명하는 것이 21장입니다. 


백보좌 심판으로 악인들이 모두 불못에 던져졌지만(계20:15), 21장은 아직 던져지지 않았고

미래시제로 불못에 던져질 것으로 기록합니다(계21:8). 

21장이 20장 백보좌 심판 이전임을 증거합니다. 

더 궁금한 것은 <새 예루살렘 성이 재림 때 내려오는 10 가지 이유>를 참고하세요.

http://blog.daum.net/oible/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