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계시록 도서

구약식 구원? - 변승우 목사(9)

오은환 2020. 2. 24. 15:03

변승우 목사의 계시록 책을 보면서 이 분의 성경관이 문제가 있음을 발견합니다. 

구원론을 매우 강조하지만 치명적인 결함이 있습니다. 

성경전체와 다른 것을 말할 때는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합니다.


주의 재림 때에도 회개의 기회가 있다는 주장은 성경을 다시 써야 할 정도의

새로운 교리입니다.

종말론뿐만 아니라 구원론까지 기존의 신학을 무너뜨리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변승우 목사가 이해한 구약식 구원이 무엇이냐 하는 것입니다.

구속사를 어떻게 이해했기에 구약은 예수를 믿지 않아도 구원에 이른다고 할까요?

"신학교 4학년 때부터, 저는 십사만 사천 명이 유대인들 중 신실한 유대인이라 믿어왔습니다. 

그들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처럼 구약 식으로 하나님을 잘 믿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예수를 믿는 자들은 아닙니다. 구약시대였다면 그들은 구원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신약시대이므로 그 상태로는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p.384)


무슨 소리입니까?

구약의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 예수를 믿은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까?

그들은 구약식으로 하나님을 잘 믿었기에 구원을 받은 것이지 신약시대(신약식으로)의 방식으로는

구원에 이를 수 없는 자들로 규정합니다.


신구약의 구원론이 다르다는 주장으로 두 가지 구원의 길이 있다는 것과 같습니다.

성경의 통일성을 인정하지 못합니다.

구약 백성들이 다른 구원론을 가지고 있습니까?


바울은 고린도 전서 10장을 통해서 출애굽 백성들이 그리스도로 인하여 세례를 받고 성찬에 참여했고(고전10:1-4),

제사에 참여함으로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었음을 알려줍니다(고전10:18).

신약시대의 이방인들 역시 예배(성찬)에 참여함으로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룸을 알려줍니다(고전10:21).


구약백성들이 구원에 이른 것은 그리스도의 몸에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드린 제사가 곧 그리스도에 참여함입니다.

그러므로 죄 사함을 받았고 정결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어떻게 되었습니까?

거룩한 성령이 내주해서 그들의 몸이 성전이 되었습니다(고후6:16, 약4:5).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들을 의롭다고 선언했습니다. 

이것이 구약백성들의 거듭남이고 구원이며 복음입니다.  


변승우 목사는 하나님을 믿지 않아도 '하나님의 종'이라 합니다. 

구원도 받지 않았는데 어떻게 하나님의 종이 될 수 있습니까?

성도가 아닌데도 종으로 부르실 수 있습니까?

먼 훗날 믿을 것을 전제로 하나님이 인을 칠 수 있을까요?


"그러나 십사만 사천명은 일시에 모두 인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구원의 인이 아닙니다. 

따라서 어쩌면 그들은 구원받은 자들이 아닙니다. 어떤 이들은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라고 

한 것 때문에 이들이 유대인 전도자라고 해석하는데 아닙니다. 왜냐하면 전도자에게 따로 치는 인은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종들이라는 표현은 전도자가 아니라 이스라엘을 뜻합니다. 구약성경에서 하나님은 자주 

이스라엘을 나의 종이라고 불렀습니다"(p.385)


변승우 목사의 구원론과 성경관이 올바른지 다시금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는 구약에서 예수님을 보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