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계시록 도서

사자/곰/표범/넷째 짐승- 변승우 목사(17)

오은환 2020. 2. 26. 17:24

                        


구약성경에서 종말론의 조감도를 찾으려면 다니엘 7장을 보아야 합니다.

다니엘이 보았던 사자, 곰, 표범, 넷째 짐승의 환상입니다.

특이한 것은 이 환상에 대한 해석의 답을 다니엘 2장에서 찾으려는 것입니다.

(우상의 머리는 금, 그 다음은 은, 동, 철과 진흙이 섞인 것)

                       

            - 역사적 순서를 따라 등장하는 나라(X) -


변승우 목사 역시 동일한 패턴으로 해석합니다.

그래서 다니엘 7장을 자동으로 2장과 연결시켰습니다.  

이것이 바른 해석일까요?


이런 방법으로는 올바른 해석이 나오지 않습니다.

종말론의 조감도를 보여주는 다니엘 7장의 해석이 환상에 이어서 등장합니다. 

환상의 마지막 부분부터 실상 설명이 시작됩니다(단7:9-28).

누구나 읽으면 쉽게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 동시대의 나라들 -


사자나 곰, 표범의 나라들은 바벨론과 페르시아, 헬라 제국을 가리키지 않습니다. 

무서운 넷째 짐승 역시 로마 제국이 아닙니다. 

모두 주의 재림을 앞두고 세상에 세워질 강력한 나라들입니다. 

이 나라들이 무서운 넷째 짐승에 의해 다스려지고 그곳에서 적그리스도(작은 뿔)가 나와서 

성도들을 대적하고 앞의 세 짐승(나라, 왕)을 다스리어 세계를 하나로 연결시킵니다. 


변승우 목사는 이 환상을 많이 사용했지만 모두 역사를 따라 등장하는 순차적인 나라들로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 해석이 힘겹습니다.


* 그 남은 짐승들은 그의 권세를 빼앗겼으나 그 생명은 보존되어 정한 시기가 이르기를

  기다리게 되었더라(단7:12)


그 남은 짐승들은 사자, 곰, 표범의 제국입니다.

적그리스도와 협력했던 나라들이 적그리스도의 죽음보다 더 오래 생존합니다.

변승우 목사는 이 부분을 어떻게 해석할까요?


"여기서 '그 남은 짐승들'은 사자 즉 바벨론, 곰 즉 메데와 바사, 표범 즉 헬라를 의미합니다.

적그리스도의 제국보다 먼저 망한 제국들입니다. 그래서 순서가 뒤죽박죽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이 구절은 그 나라들이 패권은 오래전에 빼앗겼으나 그 민족이 남아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재림 직전 하나님께서 적그리스도의 제국을 심판하듯 그 나라들을 같은 방식으로는

심판하지 않으실 것을 뜻합니다.


그들은 정한 기간까지 적그리스도의 나라처럼 망하지는 않고 생명을 부지합니다.

그러다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심판을 받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생명을 부지하는 기간은 매우 짧습니다"(p.189)


하지만 다니엘 7장을 보면 주의 재림 후 적그리스도가 곧바로 심판을 받고,

그 후 남은 세 짐승(나라)의 나라도 존재하지만 오랜 시간이 흐른 후 심판을 받습니다.

오래 전 사라진 바벨론, 페르시아, 헬라를 가리키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계시록에서 다시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적그리스도가 사자와 곰과 표범의 나라를 굴복시켜 세계를 통치합니다.

세 짐승은 적그리스도의 나라와 동시대의 나라들입니다.


* 내가 본 짐승은 표범과 비슷하고 그 발은 의 발 같고, 그 입은 사자의 입 같은데

  용이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그에게 주었더라(계13:2)

 

더 궁금하고 자세한 것은 "종말의 조감도"를 참고하십이요.


  http://blog.daum.net/oible/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