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승우 목사의 요한계시록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요?
문제가 되고 보안해야 할 부분만 살펴보겠습니다.
1. 삼위 하나님의 관점으로 확대해야 한다.
계시록에서 성부께서 하시는 일에 대해 거의 언급이 없습니다.
성령이 하시는 일(계시를 보여 주시는 분)에 대한 부분도 없습니다.
계시록 1장은 두 번이나 삼위 하나님의 일하심을 다룹니다(계1:1, 4-7).
2. 계시를 요한에게 보여주는 사자(계1:1 천사)가 누구인지 연구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계22:6, 16절에 대한 설명이 전무합니다.
신학적 논리가 각 구절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적용이 없습니다.
3. 성부의 오심이 세 번씩이나 언급했는데 설명이 전혀 없습니다(계1:4,8, 4:8).
예수님의 재림이 있은 후 이 용어에서 <장차 오실 이>가 생략되었음도 보지 못합니다(계11:17, 16:5).
성부의 오심을 보지 못하기에 연결되는 사건들도 실수합니다.
재림의 상황이나 어느 사건에 오는지도 막막합니다.
더 나아가서 재림 후 천년동안 왕노릇한다는 소위 천년왕국 개념이 흔들립니다.
재림 후 펼쳐지는 세상의 이름이 무엇인지 정립되지 않았습니다.
천년왕국인지 새 하늘과 새 땅인지 혼란스럽습니다.
예수님의 재림 때 성부 하나님도 함께 오신다는 성경 전체의 흐름을 감지하지 못했습니다(살전4:14, 히1:6).
그 결과 성부 하나님이 그분의 장막(도성)과 함께 오심도 간과했습니다.
그래서 재림 후 천년이 지난 후 성부와 새 예루살렘 성이 도래한다고 실수를 한 것입니다.
4. 일곱째 나팔 소리가 울리자마자 재림이 일어난다는 것을 모릅니다.
이것은 계시록을 깊이 연구하는 많은 분들이 잘 알고 있는데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계10:7, 11:15, 고전15:51-52).
오히려 일곱째 나팔이 울린 후 무려 삼년 육개월이 지난 다음에 재림이 일어난다는 주장을 하여,
평범한 자들이 범한 실수를 합니다.
5. '땅에 사는 자들' 혹은 '땅에 거하는 자들'이란 말이 계시록에서 자주 쓰이는 용어인데
전혀 감지하지 못했습니다.
땅에 사는 자들은 모두 불신자들을 가리키는 관용어인데, 성도들을 포함한 인류 전체로 보았습니다.
그 결과 대 환난과 심판재앙의 구분자체가 모호합니다.
6. 심판 재앙들(인, 나팔, 대접 재앙)이 악인들에게만 임한다는 것을 모릅니다.
반대로 성도들은 어떤 심판재앙에서도 보호를 받습니다(계3:10, 8:13, 9:4).
이런 것을 모르니 심판재앙을 대환난으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7. 음녀가 로마제국이자 적그리스도의 제국이라 합니다.
음녀에 대한 개념 연구가 부족합니다.
음녀가 언약을 버리고 떠난 자들이란 기본적 용어임을 간과했습니다.
결국 적그리스도가 자기 자신의 나라를 파괴한다는 해괴한 논리로 비약됩니다.
8. 구원론의 문제로 재림 때 주님을 보고 회개하고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는 것은
엄청난 파장을 줍니다.
이것은 변승우 목사의 전체적인 신학이 온전하지 못함을 보여줍니다.
9. 구약의 구원과 신약의 구원이 서로 다르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무심결에 했지만 튼튼하지 못한 신학의 흐름을 보여줍니다.
10. 심판재앙을 행하는 자들을 악한 천사들이나 사탄으로 보기도 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골격이 세워지지 않았습니다.
다섯째 나팔 재앙(계9장)의 황충이나 무저갱의 사자를 마귀떼 혹은 악령으로 봅니다.
결국 이러한 골격이 잘못되었기에 부분적으로는 맞는 면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유익을 제공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계시록을 해석해보려는 진지한 노력만큼은 인정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많은 독서를 통해 나름 난해한 부분들을 해석하려는 순수함이 보입니다.
시간이 지나고 더 연구한다면 좋은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희망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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