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실을 모르면 당연하게 따라오는 것이 오해입니다.
무지와 오해는 친한 친구입니다.
성경은 명확하게 진리를 전달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매우 어려운 진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 ... 우리가 사랑하는 형제 바울도 그 받은 지혜대로 너희에게 이같이 썼고, 또 그 모든 편지에도 이런 일에 관하여 말하였으되
그 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니>...(벧후3:15-16)
주의 재림이 평안하고 안전할 때 이루어질까요?
이런 말씀을 제대로 이해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그들이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 때에 임신한 여자에게 해산의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리니 결코 피하지 못하리라(살전5:3) |
1. 그들은 누구입니까?
말하는 자들이 누구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 접근입니다.
평안과 안전을 말하는 자들은 악인들입니다.
악인들에게는 주의 재림이 도둑 같이 일어납니다(살전5:2).
그러나 형제들에게는 결코 도둑 같이 일어나지 않습니다(살전5:4)
2. 언제 멸망이 악인들에게 임합니까?
여기에 대해서도 기본적으로 취약한 이론들이 많습니다.
어떤 자들은 7년 환난 전이라 주장하기도 합니다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악인들에게 멸망은 앞 구절처럼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임할 때>입니다.
즉 재림하시는 때를 말합니다.
그러면 다시 질문해야 합니다.
주님의 재림의 시간이 다 되었는데 왜 악인들은 평안하다,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말을 할까요?
원문대로 더 구체적으로 해석해보면,
* 그들이 평안하다, 안전하다고 <말 할> 그 때에...(살전5:3)
(Whenever they say ...)
개역개정에는 말하다라는 말이 생략되어서 세밀한 전달에 아쉬움이 있습니다.
헬라어 <레고>는 '말하다'는 동사입니다.
악인들이 평안과 안전에 관해 말을 했는지, 그 상황이 평안과 안전했는지 생각에 따라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전체적인 정황을 보면 여러가지 상황을 다 모아놓아도 별 차이가 없습니다.
재난이 시작됨으로 인해 세상은 결코 경제적, 정신적으로는 여유롭지 못합니다.
세계 각처에서 일어나는 재림의 시작을 알리는 징조들로도 이 땅의 모든 사람들에게 힘든 시간이 됩니다.
*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이 모든 것은 <재난의 시작>이니라(마24:7-8)
재난의 시작과 함께 나타나는 전쟁과 기근, 지진에 대해 요한계시록 6장은 더 구체적으로 묘사합니다.
이후에는 더 큰 재앙들이 계속됩니다.
재림의 때까지 재난의 강도가 더해갑니다.
심지어 주의 재림을 앞두고 일어난 재앙들은 악인들에게 결코 평안하다는 말을 못하게 합니다.
다섯째 나팔 재앙 때는 다섯 달 동안 전갈의 쏘는 듯한 고통을 당합니다.
여섯째 나팔 재앙 때는 악인들 가운데 삼분의 일이 죽임을 당합니다.
한 가정당 한 명씩은 죽습니다.
이런 상태인데 어떻게 평안과 안전하단 말을 할까요?
정답은 여기에 있습니다.
여섯째 나팔 재앙으로 악인들 가운데 삼분의 일이 죽임을 당한 후 그들이 논하는 계략을 말하는 것입니다.
악인들은 사랑하는 자들을 잃은 분노를 누구에게 쏟아 낼까요?
예, 성도들입니다.
애굽의 열번째 재앙 때 장자들을 잃어버린 자들이 이스라엘을 향해 쏟아내는 분노와 같습니다.
애굽 땅에서 모든 이스라엘을 전멸시켜버리므로 진정한 평화를 얻는다는 계략입니다(출15:9).
하만이 이스라엘을 전멸시켜서 자신의 견고함과 평안을 누리고자 함과 같은 전략입니다(에3:6,13).
여섯째 나팔 재앙이 끝난 시점과 주의 재림은 매우 짧습니다.
* 둘째 화(여섯째 나팔 재앙)는 지나갔으나 보라 셋째 화가 <속히> 이르는도다(계11:14)
셋째 화는 일곱째 나팔 재앙으로 마지막 나팔입니다.
성경은 동일하게 일곱 째 나팔 즉 마지막 나팔 소리와 함께 주의 재림이 일어난다고 알려줍니다(계10:7, 11:15, 고전15:51, 살전4:16)
분노한 열방과 악인들이 적그리스도와 하나가 되어 전쟁을 일으키는데 그 전쟁은 국가간의 전쟁이 아닙니다.
적그리스도와 성도들 사이의 전쟁입니다(계16:14, 6:15, 19:15, 17-21)
악인들은 적그리스도의 이런 악한 계획을 보면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서 죽어 없어질 때
이 땅에 진정한 평화와 안전이 있을 것을 생각하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실행으로 옮기는데 그 시점이 곧 재림의 때가 됩니다.
악인들이 그 계획들을 실행함으로 성도들이 매우 급박한 상황에서 부를짖을 때 주님은 도둑같이 오십니다.
* 보가 내가 도둑 같이 오리니 ...(계16:15)
가장 긴박한 순간이 우리 성도들이 이기는 때가 됩니다.
주님이 오심으로 성도들이 부활체로 변화되고 휴거되어 승리가 이루어집니다.
* 또 내가 보니 불이 섞인 유리 바다 같은 것이 있고,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이>
유리 바다가에 서서 하나님의 거문고를 가지고(계15:2)
그러므로 주의 재림은 악인들에게는 평안과 안전을 성취했다라고 하는 미혹속에 있을 때 도둑 같이 일어나고,
성도들은 극심한 박해 가운데서 그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주님이 오시기에 결코 도둑 같이 일어날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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