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난해구절

악인들의 부활

오은환 2014. 4. 18. 21:29

의인들의 부활에 비해 관심도가 떨어지는 악인들의 부활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악인들의 부활은 매우 적은 범위 내에서 언급됩니다.

악인들의 부활은 곧 그들이 받을 형벌과 관련되어 있기에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접근해야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악인이 되는 것이 의인이 되는 것보다 쉽습니다.

그리고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악인이란 칭호를 받게 될 것입니다.

몸은 비록 자녀됨의 약속을 받았을지라도 이스라엘처럼 구원에 이르는 자는 매우 적습니다.

 

 * 어떤 사람이 여짜오되, 주여 구원을 받는 자가 적으니이까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못하는 자가 많으리라> (눅13:24)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도 매우 적은 숫자만이 구원에 이른다는 말을 들었던 제자들은 엄청나게 놀랐습니다.

 * 제자들이 듣고 <몹시 놀라 이르되> 그렇다면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으리이까(마19:25)

 

도대체 예수님이 말씀하신 구원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하나님과 예수님을 믿는 것일까요?

야고보는 단순히 믿는다는 것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약2:19)

 

예수님이 말하는 구원은 성령의 열매를 맺음으로 증명하는 것입니다.

성령의 열매는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로 깨끗함을 받고, 그 결과 성령의 내주로 시작됩니다.

사람에게서 나오지 않기에 행위 구원이란 말을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사도들이 말하는 성령의 공급하심으로 거룩한 삶의 열매들을 맺는 것을 언급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구원과 영생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 천국을 이야기하면서

그곳은 사람의 힘으로는 아무도 갈 수가 없다고 선언합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다고 말합니다.

즉 새롭게 된 성도들 가운데 내주 하시는 성령의 도우심으로만 구원이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 예수께서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마19:26)

 

악인들의 부활 이야기는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 각자가 악인이 되기 쉽습니다.

악인의 부활은 심판의 부활로 나오기에 결코 유쾌하지 못합니다.

 *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요5:29)

 

악한 일을 행한다는 의미는 무슨 말입니까?

간단하게 말하면 성령을 따라 행하지 않는 모든 일이 악한 일입니다.

 * ... 믿음(성령의 역사)을 따라 하지 아니하는 것은 다 죄니라(롬14:23)

 

성령을 따라 행하지 아니한다는 것은 곧 육신을 따라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로다(갈6:8)

 

심판의 부활과 영생의 부활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성경은 의인에게 있을 영생의 부활에 대하여 많이 언급합니다.

바울은 고린도 전서 15장에 부활에 대한 장엄한 노래를 부릅니다.

감탄과 긴박성, 장엄한 순간까지 놓치지 않고 묘사합니다.

신령한 몸, 영광의 몸,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으로의 부활은 주의 재림 때

마지막 나팔 소리와 함께 일어납니다(고전15:51-52, 살전4:16, 계11:15).

 

부활한 몸은 새 하늘과 새 땅 그리고 새 예루살렘 성에 거하기에 합당한 상태가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몸이 되어서 우리 성도들은 실제적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반면 악인들은 부활 자체가 기쁨이 되지 못합니다.

부활 후 심판대 앞에서 서게 되며 그 후 곧바로 불못에 던져집니다(계20:14).

창조하신 목적에 도달하지 못하고 영원한 형벌 아래로 떨어집니다.

 

<심판의 부활>의 형태는 악한 영들의 모습과 같습니다.

다시 말해서 악한 천사의 더러운 모습입니다.

 * 또 내가 보매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이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니

    그들은 <귀신의 영>이라(계16:13-14)

 

예수님이 귀신들을 쫓아낼 때 귀신 앞에 붙였던 수식어가 바로 <더러운>입니다. 

(마10:1, 막1:23,26,27, 3:11, 30, 막5:2,8,13, 6:7, 7:25, 9:25, 눅4:33, 6:18, 8:29, 9:42, 11:24)

 *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마12:43)

 

이것은 마치 우리 성도들의 몸이 선한 천사와 같은 형태를 입는 것과 같습니다.

 *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하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마2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