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난해구절

부활과 성령

오은환 2014. 4. 19. 14:00

부활은 인간을 창조한 목적입니다.

부활이 없는 인간은 그 자체가 비극입니다.

성도에게 있어서 영광의 부활은 최고의 선물이자 기쁨입니다.

 

1. 부활과 관련하여 삼위 하나님의 사역

 

 1) 성부

성부께서는 부활을 집행하는 명령을 하십니다.

 *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계21:5)

 

 2) 성자

성자께서는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 자로서 첫 번째 부활의 열매입니다.

 * 그러나 각각 자기 차례대로 (부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가 강림하실 때에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요(고전15:23)

부활의 시점은 주의 재림의 때입니다.

마지막 나팔이 울릴 때 주의 재림이 일어나면서 죽은 자가 먼저 부활되고, 살아 있는 성도들도 역시 부활체로 변화됩니다(고전15:51-52)

 

 3) 성령

성령께서는 무엇을 하실까요?

성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성도들(잠자던 자나 살아 있는 자)을 부활체로 변화시킵니다(고후3:18).

 *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롬8:11)

 

2. 부활체와 성령

부활체의 특징은 어디에 있을까요?

신령한 몸으로 변한 성도들의 부활의 영광스런 몸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1) 창조에 있어서 하나님의 형상과 성령

 창조에 있어서 하나님의 형상 이해가 될 때 부활체의 영광을 묘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이 무엇인지에 대해 수많은 이론들이 많이 있지만 가장 성경적인 것은 하나님의 성령이 흙에 속한 형상 속에

내주하는 것이 가장 근접한 답변입니다(고전15:49).

 

하나님의 형상이 죄로 인해 깨어졌을 때 그것을 회복시키기 위해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구약 백성들과 신약의 이방인들에게 예수님은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시키기 위해 속죄 제물이 되셨고,

그 결과 성령이 내주하는 일을 하셨습니다.

우리 속에 성령의 내주는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되었음을 보여주는 보증이 됩니다.

 

 2) 부활체의 하나님의 형상과 성령

 부활한 잠자던 자의 형태나 살아서 주님을 맞이할 때 변화된 부활체나 모두 같습니다.

그런데 부활한 몸을 <신령한 몸>이나 <영의 몸>으로 표현합니다.

언뜻보면 서로 다른 표현으로 보이지만, 원어를 보면 <퓨뉴마티콘>으로 둘 다 한 단어를 사용합니다.

 

<영의 몸>으로 볼 수 있는데, 이것을 성령이 충만한 몸으로 볼 것인지, 흙에 속한 형상과 다른 표현인지 정확하게 알기는 어렵습니다.

흙에 속한 형상에서도 성령이 내주하였기에 그렇습니다(고후4:7).

중요한 것은 흙에 속한 형상과 영의 몸은 큰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흙에 속한 형상과 하늘에 속한 형상(영의 몸)의 연속성과 불연속성은 무엇일까요?

연속성은 성령의 함께 하심입니다.

불연속성은 형태의 상태가 서로 다른 것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나라를 약속으로 받은 흙에 속한 형상은 그 약속이 성취되어 유업으로 받을 때 함께 하지 못한다고

말씀합니다. 즉 하늘에 속한 형상만이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있기에 변화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함을 말합니다.

 * 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이어 받을 수 없고, 또한 썩는 것은 썩지 아니하는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고전15:50)

 

그러므로 부활한 영의 몸은 흙과 다른 형상으로 성령의 충만하게 내주하는 형태를 가졌다고 보아야 합니다.

즉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심으로 부활체로 변화된 성도들의 자녀됨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3) 성령의 내주와 부활의 보증 

성도의 부활의 보증은 먼저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 보여줍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성부 하나님의 말씀하심을 성령이 실행하심으로 일어났습니다(롬8:11, 고후3:18).

이것은 장차 성도들의 부활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 곧 이것을(부활-몸의 변화) 우리에게 이루게 하시고,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에게 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라(고후5:5)

 

부활의 첫 열매인 예수님은 성령의 역사로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우리 역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보증으로 성령을 받았습니다. 

성령의 내주는 곧 우리 몸이 영의 몸으로 부활할 것을 보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