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난해구절

예정(선택과 유기)은 언제부터?

오은환 2020. 3. 7. 15:10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입니다.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그를 택하셨습니다.

나머지 사람들은 택함을 받지 못했습니다.

왜 그렇게 했는지는 하나님만이 아십니다.

 

이삭과 이스마엘 가운데서 이삭이 선택을 받았습니다.

야곱과 에서 가운데서 야곱이 선택을 받았습니다.

이스라엘과 열방 가운데서 이스라엘만이 선택받았습니다.

선택과 유기의 역사는 더 거슬러 올라갈 수 있습니다.

 

* 아담은 백삼십 세에 자기의 모양 곧 자기의 형상과 같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셋이라 하였고(창5:3)

 

아담은 가인과 아벨을 낳은 후 셋을 낳기까지 무려 백삼십년이 흘렀습니다.

정확하게 가인과 아벨이 언제 태어났는지는 모르지만 에덴동산에서 쫒겨난 후 입니다.

그 사이에 많은 자녀들이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창4:14) 그들중 어느 누구를 택하여 아담의 모양과

형상으로 지음받았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아담은 가인이 죽인 아벨이 자신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태어난 아이였음을 잘 알았습니다. 

그런 아벨이 죽자 크게 낙심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벨을 대신하여 셋을 주셨습니다. 

 

아담이 말한 형상과 모양은 구속의 사명을 부여받은 계보로 이해가 됩니다. 

결국 셋의 계보를 통해 구속의 역사가 진행됩니다(창5:5-32).

구속의 역사는 선택과 유기를 통해 하나님의 예정하심이 드러납니다. 

 

선택과 유기는 참으로 어려운 주제입니다. 

모두가 죄인이며 그들은 죄와 허물로 이미 죽은 자들임을 알지 못한다면(엡2:1) 하나님을 불합리한

분으로 만들기 쉽습니다. 이미 죽은 자들(유기된 자들) 가운데서 얼마를 긍휼하심에 근거해서 

다시 얼마를 살리신 것이 선택입니다.

 

그러므로 선택과 유기의 역사는 아담 때까지 올라가서 볼 때 더 정확하게 볼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선택이 먼저가 아니라 유기가 먼저 일어났고, 유기(버려둠) 가운데서 일부를 선택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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