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은 신비에 속하기에 구체적으로 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간의 언어나 생각의 한계가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바울은 흙에 속한 자의 형상(육체와 영혼 - 육의 몸)이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신령한 몸)으로
변화됨을 자신있게 선포합니다.
* 우리가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 것 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이의 형상을 입으리라(고전15:49)
그런데 우리가 이런 변화의 과정 속에서 난해함을 느낍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그런 변화가 일어나는지 어려워합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의 육체 또한 보이지 않습니다.
부활하신 무덤에서 어떤 육체 조각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가 누우셨던 곳을 보라(마28:6)
예수님의 살아나심(부활)의 결과 육체 또한 보이지 않습니다.
장차 우리 모든 성도들의 부활처럼 예수님도 육체로부터 부활체로 변화된 것입니다.
*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리라(고전15:52)
여기서 주의 깊게 생각할 것들이 있습니다.
왜 육신의 몸과 영혼이 다시 하나가 되어 부활체로 변해야 할까요?
*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요5:28-29)
성도는 죽음 후에 그 육체는 흙으로 돌아가서 썩고, 그 영혼은 하늘 나라로 갑니다.
그런데 그 영혼(혹은 영)은 육체를 지니지 않으며 또한 신령한 몸도 입지 않은 상태로 존재합니다.
예수님처럼 부활한 형태와는 다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육신의 몸에서 신령한 몸으로 변한 것입니다.
하늘 나라에 있는 영들은 육체를 통한 신령한 몸으로의 변화에 이르지 않았습니다.
재림 때라야 그 일이 성취됩니다.
부활체와 영의 몸의 차이를 바로 알아야 하며 그로 인하여 하늘에서 영으로만 존재하는 성도들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도 올바른 지식이 필요합니다.
마리아나 성인들이 지상의 성도들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어떤 놀라운 일들을 행한다는 설은
다 헛된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입으신 살과 뼈는 어떤 것일까요?
그 살과 뼈가 육신의 것을 취한 것일까요?
아니면 영의 몸에 있는 것으로 비슷하지만 다른 것일까요?
* 내 손과 발을 보고 나인 줄 알라, 또 나를 만져 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눅24:39)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확인시켜 준 것은 부활하신 모든 것입니다.
단순히 영으로 찾아온 것이 아니라 부활체로서 나타난 것입니다.
신령한 몸에는 살과 뼈가 있으며 또한 지상의 몸의 구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부활에 대한 지식은 확신을 더해 주지만 한편으로는 모든 것을 알지 못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체 - 손과 발, 얼굴, 살과 뼈 - 는 장차 우리가 받을 부활체의 모습과 동일합니다(요일3:2).
그러나 육체가 어떻게 신령한 몸으로 변했는지 구체적으로 묘사하기는 어렵습니다.
변화산에서 변형되신 모습처럼 그렇습니다(마17:2).
더 생각할 것은 하나님께서 왜 흙의 속한 자의 형상과 영을 결합시켜 부활체로 변형시키는가 입니다.
주 안에서 잠자던 성도들이 살아 있는 성도들 보다 먼저 부활한 이유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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