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눅23:46)
예수님의 십자가에 달리심과 죽음 그리고 부활에 관하여 역사적인 사실로 믿습니다.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이런 역사성을 부인합니다.
특별히 부활에 관하여 초자연적인 부분이라 판단하여 도덕적 교훈으로만 인정하려 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 그 육체는 아리마대 요셉이 마련해 놓은 무덤에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영혼은 어디로 갔을까요?
위의 구절에서 보면 예수님은 자신의 영혼을 <아버지의 손>에 맡깁니다.
아버지의 손은 구체적으로 성부 하나님이 계신 곳을 지시합니다.
예수님은 함께 십자가에 달린 강도에게 그의 영혼이 자신과 같이 낙원에 있을 것을 약속합니다.
그것도 몇 일 지난 후가 아니라 죽음 후 곧바로 낙원으로 갑니다.
그렇다면 낙원이나 하나님의 손은 모두 같은 장소입니다.
★ 낙원 = 하나님의 손(아버지의 손)
*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23:43)
어떤 자들은 꼭 이런 과정을 알아야 하는가 귀찮게 여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부활의 행적처럼 장차 우리도 동일한 부활의 과정을 겪기에 알아야 할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그 부활의 과정은 이렇습니다.
간단하게 삼 단계를 거칩니다.
★ 죽음 → 육체는 무덤에, 영혼은 낙원(하나님의 처소)에 → 영혼이 다시 이 땅에 내려와서 부활
예수님의 육체가 무덤에 있을 때 그분의 영혼은 낙원에 있었습니다.
낙원은 땅 속 깊은 곳에 아닙니다.
아버지가 계신 곳 곧 아버지의 보좌가 있는 셋째 하늘입니다.
그곳의 이름은 다양하게 표현됩니다.
아버지의 집, 새 예루살렘 성, 하나님의 장막, 하나님의 도성, 천국, 거룩한 성, 악원, 셋째 하늘입니다.
하나님의 보좌가 이곳저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한 곳에만 있습니다.
혹자는 예수님이 부활했지만 승천하기 전까지 결코 아버지가 계신 곳에 가지 못했다고 주장합니다.
그 근거로 마리아에게 한 말을 꺼냅니다.
*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붙들지 말라,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아니하였노라...(요20:17)
왜 이런 말이 나왔을까요?
마리아는 예수님을 붙들고 무슨 말을 했을까요?
"예수님, 이젠 절대로 떠날 수 없습니다. 우리와 영원히 이곳에 계셔주세요,
절대로 못 갑니다, 절대로 보내줄 수 없어요"
예수님이 왕으로서 다시 오셔야 함을 모르고 현재 왕이 되어 달라는 마리아의 간청에 대한 답변입니다.
이 대화가 예수님의 영혼이 죽은 후 낙원에도 못가고, 이 땅을 떠돌아 다니는 혼령이 되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모든 성도는 죽은 후 그 육체는 부활 때까지 땅에 있습니다.
그렇지만 성도의 영혼은 즉시 낙원 곧 하나님의 도성(새 예루살렘 성)에 갑니다(히12:22-23).
주의 재림 때 성도의 영혼은 이 땅에 내려와 부활합니다.
이 과정을 제일 먼저 하신 분이 예수님으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고전15:23).
십자가에 죽으신 후 삼일 동안 예수님의 영혼이 낙원에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6. 난해구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씀을 조명하는 성령 (0) | 2020.03.26 |
---|---|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 (0) | 2020.03.12 |
모세의 광채 (0) | 2020.03.07 |
예정(선택과 유기)은 언제부터? (0) | 2020.03.07 |
그리스도의 심판대 (0) | 2020.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