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의 역사를 연구하는 것은 고리타분 할 수 있습니다.
기껏해야 솔로몬 성전과 스룹바벨 성전이 전부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보일 듯 말 듯한 보배가 보입니다.
성막과 솔로몬 성전, 에스겔 성전이 나오며, 포로이후 재건된 스룹바벨 성전과 성전의 실체이신
예수님이 등장합니다.
그러므로 위의 그림처럼 성전의 역사가 진행되어 왔습니다.
출애굽했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어진 성막 이전에는 성전이 없었을까요?
아마 두 개의 성전이 존재한 듯합니다.
에덴동산은 그 자체가 성전이었고, 아담의 타락 이후부터 성막 이전에는 에스겔 성전과 같은 형태로
주어지지 않았나 추측됩니다.
히브리서는 구약을 정리하면서 인류의 시초에 존재했던 아벨부터(히11:4) 구약의 모든 믿음의
선진들(히11:39), 사실상 구약의 모든 성도들이 새 예루살렘 성을 사모하고 환영했기에(히11:10,13)
성전의 역사를 구약 전체로 확대할 수 있습니다.
새 예루살렘 성을 바라본 것은 곧 그 안에 있는 하늘 성전까지도 본 것입니다.
지상의 성전은 하늘 성전의 모형이기 때문입니다.
에덴동산과 타락 후 성막 이전의 성전(에스겔 성전과 유사함)은 아직 누구도 발표하지 않았기에
조금 조심스럽습니다.
문제는 에스겔 성전입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바벨론 포로기 70년 동안 이스라엘과 바벨론 그 어느 곳도 성전이 없었습니다.
다만 선지자 에스겔을 통해 보여주신 성전을 포로로 끌려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셨습니다.
에스겔은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생각한 성전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했습니다(겔40:4).
* 인자야 너는 이 성전을 이스라엘 족속에게 보여서 그들이 자기의 죄악을 부끄러워하고,
그 형상을 측량하게 하라(겔43:10)
에스겔 성전은 그 당대의 포로된 백성들에게 필요했습니다.
가시적인 건물 형태의 성전이 아니라 마음에 새긴 성전입니다.
(타락 직후부터 성막 이전에도 이런 형태로 성도들에게 전해지지 않았을까요?)
어떤 자들은 천년왕국 시대에 세워지지 않을까 기대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성전되신 예수님이 직접 다스리기 때문입니다.
모든 지상 성전은(성막, 성전, 에스겔 성전) 실체이신 예수님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하늘성전 역시 그 실체는 예수님과 하나님입니다.
* 성 안에서 내가 성전을 보지 못하였으니 이는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및 어린 양이
그 성전이심이라(계21:22)
성전의 연속성을 통해 우리는 모든 역사가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있음을 보게 됩니다.
다시 말해 성도들은 모두 그리스도 안에 거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깊은 지혜가 성전의 역사를 통해 드러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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