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적인 지식으로 판단할 때 웃음거리가 되기 쉽습니다.
혹자는 천사가 결코 하나님의 아들이 되지 못하기에 사람보다 더 낮은 계급에
속한다고 주장합니다.
사람을 섬긴다고 천한 신분일까요? 돕는 자라고 낮은 신분일까요?(창2:18)
* 모든 천사들은 섬기는 영으로서 구원받을 상속자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냐(히1:14)
천사가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지 못한다고 주장하는 구절을 보면 어이가 없습니다.
문맥을 등한시한 결과 본 뜻을 모르고 문자적으로만 접근한 결과입니다.
*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 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냐(히1:5)
이 구절은 천사가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예수님은 처음부터
아들로 낳으셨고, 천사는 창조된 피조물로서 나중에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다는 차이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낳으신 분은 오직 성자 예수님뿐이기에 '독생자'란 칭호를 받습니다.
구약 이스라엘이 존경했던 모세를 <종>으로 표현했는데, 처음부터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
천사처럼 피조된 존재로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초대교회 기독론은 이런 구분을 명확하게 정리했습니다.
출생의 차이입니다.
모세나 천사는 처음부터 창조되었고, 아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출생했습니다.
"성자는 성부 하나님이 낳으셨고, 창조되어지지 않았다"
사도들은 자신을 스스로 종이라 고백합니다(롬1:1, 빌1:1, 벧후1:1).
주의 재림을 목도한 수많은 무리들을 종이라 부릅니다.
* 보좌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시되, 하나님의 종들 곧 그를 경외하는 너희들아,
작은 자나 큰 자나 다 우리 하나님께 찬송하라 하더라(계19:5)
주인과 종, 아버지의 아들, 신랑과 신부, 왕과 백성 등은 모든 언약백성에게 주신
귀한 호칭입니다.
천사 역시 어느 곳에서는 종으로(계22:9), 다른 곳에서는 아들로 표현되는 것(욥1:6, 2:1, 38:7)
역시 동일한 관점의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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