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히브리서를 오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히브리서를 통해 구약을 크게 잘못보고 있습니다.
원 저자가 생각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게 전개합니다.
그 이유 중의 하나는 <번역>도 하나의 문제를 일으킵니다.
의도하지 않았어도 오해하게 만드는 곳들이 존재합니다.
무엇보다도 큰 문제는 히브리서를 통해 구약을 증오한다는 것입니다.
천사를 그리스도와 비교하는데 피조물과 하나님의 아들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천사를 사람들의 종으로 천시합니다(히1:14).
구약의 대표적인 인물 모세를 그리스도와 비교하는데, 하나님의 집에서 일하는 종(사환)과
하나님의 아들로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구약백성들을 신약사람들의 종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너무나도 어처구니 없는 접근입니다.
비 교 |
||
천사 |
그리스도 |
히1:1-2:18 |
모세 |
그리스도 |
히3:1-3:6 |
<복음>을 먼저 받은 자 (구약 이스라엘) |
<복음>을 나중에 받은 자 (신약 성도들) |
히3:7-6:12 |
옛 언약(모형, 예표, 그림자) |
새 언약(참 형상, 실체) |
히6:13-10:39 |
믿음의 계보 통일성 |
구약과 동일한 믿음을 가졌으니 모델을 따르라 |
히11:1-13:25 |
구약이나 신약 성도들 모두 <복음>을 받았다고 비교하는데도 불구하고 구약은 복음이 아니라고 합니다.
신약우월론자들은 구약성도들도 <복음>을 받았다는 의미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왜 구약이 복음인가 하고 불만스런 말들을 쏟아냅니다.
실로 어리석음을 드러냅니다.
* 그들(구약)과 같이 우리(신약)도 복음 전함을 받은 자이니...(히4:2)
옛 언약을 새 언약과 비교하는데, 옛 언약은 모형(그림자)으로서 역할 곧 예표를 드러냄으로
그 가치가 있습니다. 새 언약은 옛 언약의 그림자가 가리키는 참 형상 곧 실체이기에
옛 언약과 비교해서 영광의 밝기가 다릅니다.
그런데 많은 자들이 이런 영광스런 긍정의 대조가 아니라 전혀 의도하지 않는 부정의 대조에
함몰되어 길을 잃었습니다. 그 결과 참혹한 결론에 도달합니다.
구약 예표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 그래서 죄 사함도 없고, 구원도 없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다고
성경을 왜곡했습니다.
히브리서의 마지막 부분 역시 신구약 성도들의 믿음도 하나요, 또 신약성도들의 모델은 곧 구약의
믿음의 성도들이라고 추천합니다.
모델을 쫒아가면서도 그 모델은 가짜라고 한다면 얼마나 우스운가요?
스스로 자기 모순에 빠집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이 모든 시대에서 지혜와 지식을 따라 아름답게 역사했다는 사실을
무능한 하나님으로 만들고, 신약 우월론에 빠졌습니다.
이런 접근은 자신도 해롭고 성경과 모순되는 가르침으로 퇴출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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