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히브리서

더 좋은 부활

오은환 2019. 11. 26. 11:04

★ 여자들은 자기의 죽은 자들을 부활로 받아 들이기도 하며, 또 어떤 이들은 더 좋은 부활을 얻고자

   하여 심한 고문을 받되 구차히 풀려나기를 원하지 아니하였으며(히11:35)

 

히브리서 11장 35절은 신앙 때문에 받은 심한 핍박 앞에서 믿음의 성도들이 어떻게
반응한 것을 기록했습니다. 숱한 고문이 있었지만 소망의 믿음으로 이긴 것입니다.

 

<죽은 자들을 부활로 받아 들이며>에 대해 몇 가지로 해석이 가능합니다만 가장 적합한 것을 택해야 합니다.

그랜드 종합 주석은 사르밧 과부나 수넴 여인이 자신의 아들이 죽은 것을 믿음으로 살리심을 받으심으로 봅니다. 
그러나 이것은 부활이 아니라 <다시 살리심 - 회생>으로 보아야 하며, 본문의 문맥과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녀들이 심한 고문 앞에서 아들이 다시 살아난 것을 본 것이 아니라, 그들의 믿음의 연약함 때문에 그런 일을

통해 신앙이 수정되어 확고하게 되었다는 것이 문맥상 더 어울립니다.

 

그렇다면 본문의 해석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떤 여자들은 자신의 가족들이나 친척들(자기의 죽은 자들)의 순교 앞에서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고,

망연자실 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죽은 자들의 부활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부활의 소망이 분명하였기에 낙심하지 않고 이겨내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더 좋은 부활>은 무슨 의미일까요?

그랜드 종합 주석에는 <영생의 부활>이라 짧게 설명합니다.

악인이 받는 심판의 부활에 비교하여 좋다라는 개념입니다.

이것도 틀린 것은 아니라 생각되지만 또 다른 측면도 보아야 합니다.

 

구약 성도들은 모두 부활의 분명한 소망이 있었습니다.

욥처럼 뛰어난 사람이나 마르다와 마리아처럼 평범한 신앙인들 모두 부활 신앙을 가졌습니다.

그럼 구약 성도들은 그들의 행위에 따른 상급을 믿었을까요?

 

성도들은 예외 없이 부활의 영광을 받습니다.

그러나 각각의 행위에 따른 면류관은 다릅니다.

예수님은 지상생활의 행위에 따라 많은 면류관을 얻었습니다.

 

* 그 눈은 불꽃 같고, 그 머리에는 많은 관들이 있고...(계19:12)

 

더 좋은 부활은 이 땅에서 예수님을 위해 받는 고난을 영광의 면류관으로 연결시키는 믿음에서

나온 것입니다. 이것은 성경 전체에 흐르는 일관된 사상입니다.

 

*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히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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