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난해구절

아버지와 아들

오은환 2014. 5. 7. 23:17

요한복음만큼 아버지와 아들의 유착성을 강조하는 곳은 없습니다.

아버지가 하시듯이 아들도 하신다라는 이중적 강조와 연속성이 이어집니다.

마치 구약에서 아버지가 하였듯이 이제 신약은 아들이 하신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불연속성을 강조하려는 것이 아니라 아들 역시 하나님과 동류됨을 선언한 것입니다.

아들을 통해 행하신 일들의 가치를 부각시킵니다. 

  아버지께서 죽은 자들을 살리심 같이, 아들도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살리느니라(요5:21)

 

구약은 성부께서, 신약은 성자께서 택한 백성들을 살리는 모습의 표현입니다.

아버지가 이스라엘이란 특정 백성들을 택하시고 이끄심 같이, 구속사역의 완성 이후

예수님이 자신의 이름으로 성령을 보내 일하심을 보여줍니다.

 

아버지께서 자기 속에 생명이 있음 같이, 아들에게도 생명을 주어 그 속에 있게 하셨고(요5:26)

 

계속해서 성령에 대한 다양한 표현들과 사역들을 알려줍니다.

하늘 보좌에 계신 아버지께서 자신의 성령을 보내어 일을 하십니다.

예수님 역시 생명되신 성령을 통해 일하심을 드러냅니다.

 

우리는 이런 차원에서 성령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너무너무 절실하게 필요로 합니다.

구약에서 성령을 보는 것은 곧 아버지께서 구약에서 택한 백성들을 살리시기 위해 일하심을 보는 것과 같습니다.

신약에서 예수님이 성령님을 통해 일하심을 보는 것과 동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