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에서는 천사에 대해 그리 깊게 논하지 않습니다.
천주교는 그런 면에서 천사를 더 많이 다루며 매우 가깝게 만듭니다.
간단히 말해서 천사가 우리 성도들을 위해 무엇을 할까요?
그를 보내신 분의 뜻을 전달하기도 하며, 개인적으로 도움을 주는 존재로 묘사됩니다.
* 모든 천사들은 섬기는 영으로서 구원 받을 상속자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냐(히1:14)
천사는 분명 현재 인간들보다는 훨씬 더 능력이 많고 또 완성된 존재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천사의 위치를 하나님정도까지 올린다면 문제가 많이 발생합니다.
만일 천사가 우리의 죄를 용서하거나, 우리를 징계하거나, 우리에게 실시간 말씀하는 존재로 본다면
천사의 역할을 넘어갔다고 보아야 합니다(출23:20-22).
성도들은 누구의 음성을 들을까요?
천사의 음성입니까?
성령의 음성입니까?
* 혹 영이나 혹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으면 어찌 하겠느냐(행23:9)
성경은 뚜렷하게 <성령의 음성>을 들으라고 하십니다.
*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찌어다(계2:7,11,17,29, 3:6,13,22, 마11:15, 13:9).
성령은 성도들에게 있어서 예수 그리스도의 모든 것이 적용되도록 이끄십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렇게 표현합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엡1:17)
계시가 마무리 되는 곳에서 예수님은 간결하게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세우신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서 증거하게 하셨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합니다.
*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언하게 하였노라(계22:16)
교회는 복수로 나타내는데 사자는 단수로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사자는 사람이 아닙니다.
천사들도 아닙니다.
그러면 누구일까요?
곧 바로 누구인지 설명해 주는 것이 종종 성경의 특징입니다.
* 성령과 신부가 말하기를 오라 하시는도다...(계22:17)
앞의 16절에서 등장하는 <교회와 내 사자>는 17절에서 <신부와 성령>으로 뚜렷하게 자신의 정체를
드러냅니다. 신부되는 성도들과 성령의 관계는 결코 나눌 수 없는 연합된 모습입니다.
신랑되신 예수님이 보내신 영이기에 결국 성령의 연합을 통해 한 몸된 주님과 우리의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 몸된 우리는 그 거룩함을 잃어서도 안되고, 거룩한 열매들을 맺어야 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사자는 우리 안에 계신 성령을 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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