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판을 집행했던 천사들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사람을 죽였습니다.
어떤 곳은 천사들이 심판을 집행했다고 세밀하게 묘사하고,
또 다른 곳은 성령께서 직접 질병을 통해 행하셨습니다(삼상5:6,9,11,12).
1. 출애굽의 열 번째 재앙
당대의 애굽은 세계최강의 나라이기에 그 인구도 대단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최소 수십만명에서 수백만명까지 장자들이 죽었을 것입니다.
또한 짐승들 역시 너무도 많아서 사람보다 훨씬 더 많이 죽었을 것입니다.
* 밤중에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모든 처음 난 것 곧 왕위에 앉은 바로의 장자로부터
옥에 갇힌 사람의 장자까지와 가축의 처음 난 것을 다 치시매(출12:29)
멸하는 자(출12:23, 히11:28)와 그를 따르는 천사들이 어떻게 장자들을 죽였을까요?
* 그는 진노의 길을 닦으사 그들의 목숨이 죽음을 면하지 못하게 하시고 - A
그들의 생명을 전염병(데베르)에 붙이셨으며(시78:50) - B
전염병으로 쓰인 히브리어 '데베르'는 '다바르'(부순다)에서 유래되었는데,
1) 파멸, 죽음의 뜻을 지니며
2) 역병, 전염병, 돌림병, 재앙(호13:14) 등의 뜻으로 사용됩니다(스트롱코드 1698 참고).
시78:50절에 나타난 전염병으로의 번역은 조금 어색합니다.
애굽의 각 가정에서 한 명의 장자가 죽임을 당하는데 나머지 가족들은 아무런 해를 입지 않습니다(민16:46-48).
좀 더 포괄적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재앙 - 호13:14> 정도로 번역함이 더 어울립니다.
★ 내가 그들을 스올의 권세에서 속량하며 사망에서 구속하리니 사망아 네 '재앙(데베르)'이 어디 있느냐,
스올아 네 멸망이 어디 있느냐, 뉘우침이 내 눈 앞에서 숨으리라(호13:14)
2. 앗수르 군인 185,00명의 죽음
* 이 밤에 여호와의 사자가 나와서 앗수르 진영에서 군사 십팔만 오천 명을 친지라. 아침에 일어나보니
다 송장이 되었더라(왕하19:35)
앗수르의 대군을 죽였는데 여호와의 사자 혼자서 그 일을 행했습니다.
애굽의 장자를 죽일 때 출애굽기의 기록에는 '멸하는 자'(출12:23)는 단수로 나오며,
시편에는 그를 따르는 천사들은 복수로 나옵니다.
아마 앗수르 대군 역시 이런 패턴을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만 그들이 어떻게 죽임을 당했는지는
정확하게 묘사하지 않습니다.
3. 사람(불신자) 1/3의 죽음
* 마병대 수는 이만만이니 내가 그들의 수를 들었노라(계9:16)
* 이 세 재앙 곧 자기들의 입에서 나오는 불과 연기와 유황으로 말미암아 사람 삼분의 일이 죽임을
당하더라(계9:18)
주님이 오시기 직전 마지막 재앙으로 사람 1/3이 죽습니다.
'그 년, 그 월, 그 일, 그 시'이라 특정한 시간, 매우 짧은 시간에 이 재앙이 일어납니다(계9:15).
천사들과 하늘의 말들을 통해 사람을 죽이는데 사용되는 것은 <불과 연기와 유황>입니다.
4. 불말과 불병거들
사람을 죽이는 일을 행함에 있어서 천사들은 항상 불말을 이용한듯 합니다.
계시록 9장 뿐만 아니라 도단 성읍을 둘러싼 천군천사들도 그렇습니다.
* ...여호와께서 그 청년의 눈을 여시매 그가 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왕하6:17)
3,4번을 통해 볼 수 있는 것은 천사들이 악인들을 죽일 때 불말을 타고 왔으며, 불말에서 나오는
것들로 그들을 죽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앗수르 군인들도 동일한 패턴을 따를 것으로
보이며, 애굽의 장자들의 죽음도 유사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주의 재림 직전에 있을 불신자들의 1/3이라는 엄청난 죽음이 하늘에 있는 불말들을 통해서
불과 연기와 유황으로 집행되기에, 이런 대규모 재앙이 발생할 때 재림이 임박했음을 알 수 있는
징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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