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난해구절

창조의 하루

오은환 2021. 7. 27. 01:19

과학이 대두되면서 성경과 일치를 이루고자 하는 세력이 등장합니다.

그들의 고민은 지구의 나이가 얼마인지를 놓고 시작됩니다.

과학적으로 45억년 전에 태동되었다는 지구의 나이와 성경의 육천년의 나이는

분명하게 좁히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등장한 이론들이 있습니다.

먼저는 '간극이론'입니다.

창1:1절과 2절 사이에는 긴 시간이 존재하다는 주장입니다.

세대주의자 클라렌스 라킨의 '세대적 진리'에도 등장합니다.

창조 → 파괴 → 재창조가 이루어지면서 창1:1-2절 사이에는 긴 시간이 존재한 것으로 주장합니다.

 

더 나아가서 창조의 하루(욤)가 지금의 하루가 아니라 긴 시간으로 보려합니다.

일반적으로 이것을 '욤 이론'이라 합니다.

이스라엘 역사가 요세푸스와 초대교회 오리겐이 주장한 설입니다.

오늘날 과학과 성경의 조화를 꾀하는 자들이 간극이론과 욤 이론을 선호합니다.

창조의 하루를 몇 억년(7억년)으로 하면 45억년에 근접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런 이론들을 단호하게 거절합니다.

창조의 하루는 오늘날의 하루와 동일합니다.

저녁과 아침, 어두움과 빛을 통해 하루가 결정됩니다.

 

*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창1:5)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는 것은 지구의 자전으로 생깁니다.

지구는 스스로 하루에 한 바퀴 돕니다. 

그러므로 창조의 하루는 천지창조 때나 지금이나 동일한 시간입니다.

 

*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출20:11)

 

안식일 계명은 창조 때에 주어진 것으로 오늘 우리의 시간과 동일하기 때문에

준수하란 명령을 받은 것입니다. 만물을 만든 시간은 엿새로 충분합니다.

오늘날 어떤 자들은 이런 허무한 이론으로 창세기를 이해하려 합니다만

결코 도움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엉뚱한 곳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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