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을 연구하다보면 처음 생각과 달리 더 성숙해집니다.
종말에 대한 호기심에서 출발했다면 대환난을 어떻게 견딜까하면서
점점 더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갑니다.
지혜로운 자라면 이런 깊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계시록을 집필한 신학자나 목회자가 무슨 의도로 글을 썼는지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합니다.
1. 두리뭉실한 연구
대표적으로 무천년주의 신학입니다.
이들은 계시록을 사랑하는듯 하지만 실상은 접근불가로 만들었습니다.
거대한 바리케이트를 치고 자신뿐만 아니라 누구도 들어가지 못하게 합니다.
요한신학과 묵시문학이란 두 개의 장애물을 설치했습니다.
그들은 아직도 이 두개의 장애물과 싸우며 힘을 소진하고 있습니다.
그것 뿐만 아니라 몇 개 더 있습니다.
심판재앙(인, 나팔, 대접)에서 역사적 유일성을 제거했습니다.
특별히 종말에 일어날 재앙들이 아니라 모든 역사 가운데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재앙으로 만듬으로 실질적으로 심판재앙들을 없애버렸습니다.
그들은 복잡하게 생각했는지 천년왕국 부분도 다 생략했습니다.
재림을 인간이 이해한 선에서 해석하도록 어려운 부분에 침묵합니다.
그 결과 과도하게 현재적 하나님의 나라를 강조합니다.
교회가 그만큼 중요하다고 주장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들의 결정적인 실수는 새 예루살렘 성을 제거한 것입니다.
새 예루살렘 성을 신부로 착각하고 성도들을 상징한다고 가르칩니다.
천국이 사라졌고, 종말론의 위상을 별 가치 없는 존재로 추락시켰습니다.
이런 연구는 성도들로 하여금 종말론에서 멀어지게 만들었습니다.
2. 환난전 휴거설
세대주의자들의 계시록 연구 목적은 무엇일까요?
무천년주의가 계시록을 단순화시켰다면 세대주의는 이것저것 첨가하여
복잡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들은 훌륭한 그리스도인이라면 신앙생활 열심히 하여 대환난이 오기 전에 휴거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삼습니다. 성도로서 특혜를 누리고 싶어합니다.
천년왕국에 들어가서도 왕으로 통치하고 싶어하며, 일반 백성들(?)을 다스리려 합니다.
아버지의 마음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계시록을 해석합니다.
3. 환란후 휴거설
계시록을 왜 주셨을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을 것입니다.
- 재림을 사모하라
- 재림의 영광과 영원한 상급을 사모하라
- 재림을 앞두고 미혹 당하지 마라
- 재림의 시간은 정확하게 모르지만 징조들을 통해 지혜롭게 분별하라
- 복음으로 무장하고 대환난을 통과하라
- 대환란에서 충성된 증인이 되라
4. 충성된 증인
증인하면 확실하게 떠오르는 단어는 '확신'입니다.
논리적이거나 추상적인 변론이 아닌 확신있는 증거입니다.
주의 재림에 충성된 증인이 되기 위해서는 갖추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3번에서 제시한 내용들을 확실하게 알아야 증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계시록을 비롯해서 모든 성경을 전체적으로 알아야 제대로 된 증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충성된 증인(계1:5)이 된 것처럼,
순교자 안디바가 충성된 증인(계2:13)이란 호칭을 받은 것처럼,
오늘 우리 시대와 장차 올 대환난의 때에 충성된 증인이 되길 원하십니다.
충성된 증인은 예수님처럼 자신의 목숨을 나누어 한 알의 밀알이 됩니다(요12:24).
대환난 때 충성된 증인의 목숨을 건 신앙고백은 많은 불신자들을 주께로 이끄는
'최고의 선물'이 됩니다.
계시록을 연구하는 목적이 '충성된 증인'에 맞추어진다면 가장 현명한 공부를 했다고
생각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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