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과 재림의 연관성

성경은 중요한 사건에 대해 반드시 미리 보여주며 반복해서 일어나게 합니다. 

재림 때의 나팔 소리가 먼저 출애굽 한 후 시내산에서 울렸고(출19:13,16),

하나님의 나타남 역시 시내산에서 미리 보여줍니다(출19:18).

 

출애굽 사건은 성경 전체적으로 엄청난 의미를 지닙니다.

아브라함의 애굽에서 나옴부터 장차 발생할 재림까지 출애굽의 그림자가

성경 전체에 밑 그림으로 깔려 있습니다. 

 

1. 아브라함의 출애굽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그의 자손들이 애굽에서 430년 만에 나올 것을 알려줍니다.

(창15:13,16, 갈3:17). 

그런데 단순한 예언으로 그친 것이 아니라 리허설처럼 아브라함에게 동일한 과정을

겪게 합니다(창12:10-20).

 

마치 야곱과 그 아들들이 기근을 피해 애굽에 들어간 것처럼, 아브라함 역시 기근을 만나

애굽에 들어갑니다(창12:10). 자유인으로 들어갔지만 사라의 미모로 인한 위험으로

바로 왕의 통치 아래로 떨어집니다.

 

하나님께서 '큰 재앙'을 내림으로써 아브라함은 극적으로 애굽을 탈출합니다.

그런데 '큰 재앙'은 단수가 아니라 '재앙들(네가임, plagues)'로서 복수입니다(창12:17).

한글 번역이 잘못 되어서 출애굽의 열 가지 재앙들(복수)과의 연관성을 흐리게 합니다.

 

아브라함은 바로가 떠밀어서 출애굽하게 되는데,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런 상태로

금과 은 등 보화를 가지고 나옴과도 유사합니다(창12:16,20, 출12:33-36).

아브라함의 애굽에 들어감과 탈출은 장차 일어날 일들의 표본입니다.

 

※ 애굽에 들어감(기근) → 바로 왕에게 속박 당함 → 큰 재앙들 → 채촉받으며 출애굽 → 가나안

 

2. 출애굽

출애굽기에 나타난 흐름 역시 아브라함의 일정과 동일합니다.

둘 사이의 차이는 시간적 간격의 짧고 긴 것의 차이 뿐입니다.

 

☆ 애굽에 들어감(기근, 창41:57) → 애굽의 종이 됨 → 열 가지 큰 재앙들 → 채촉받으며 출애굽 → 가나안

 

 

3. 예수님의 출애굽

예수님의 애굽으로의 피난은 헤롯 왕의 노여움으로 발생합니다(마2:13).

다른 곳으로 피할 수도 있는데 왜 애굽으로 가야했을까요?

예수님이 이런 과정을 겪는 것도 다 이유가 있습니다.

 

* 헤롯이 죽기까지 거기 있었으니 이는 주께서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애굽으로부터 내 아들을 불렀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마2:15)

 

4. 재림의 출애굽

주의 재림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때의 상황을 제대로 파악해야 합니다.

바로 왕의 강한 핍박 같이, 마지막 때에 성도들을 향한 적그리스도의 박해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바로 왕의 추격을 홍해를 건넘으로 완전히 따돌린 것처럼, 적그리스도의 추격은 주의 재림으로 인한

부활과 휴거를 통해서 끝이 납니다.

 

그래서 재림을 노래한 것을 <어린 양의 노래>로 표현하는데 마치 홍해를 건넌 후 불렀던

모세의 노래(출15장)를 연상케 합니다. 

 

★ 또 내가 보니 불이 섞인 유리 바다 같은 것이 있고,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이 유리 바닷 가에 서서 하나님의 거문고를 가지고,

   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 어린 양의 노래를 불러 이르되,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하시는 일이 크고 놀라우시도다...(계15:2-3)

 

출애굽 사건의 모형은 장차 일어날 재림의 모습을 드러냅니다.

구약의 성도들은 모형을 통해 장차 일어날 사건들을 알았습니다.

모세와 바울은 주의 재림의 광경을 보며 유대인과 이방인 성도들이 하나가 됨을 찬양합니다.

(롬15:9-11) 

 

▣ 너희 민족들아, 주의 백성과 즐거워하라. 주께서 그 종들의 피를 갚으사,

    그 대적들에게 복수하시고, 자기 땅과 자기 백성을 위하여 속죄하시리로다(신3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