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모든 <선지자와 율법>이 예언한 것은 요한까지니(마11:12-13)
이 구절이 무엇을 말하려는지 많은 논란이 있습니다.
이곳을 잘못 이해한 자들은 예수님이 오신 이후부터 선지자 시대가 완전히 막을 내렸고,
율법도 그 역할이 끝나서 폐지되었다고 주장합니다.
이야기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하나님 나라>일까요? 선지자와 율법의 역할이 끝나고 폐하여졌다는 것일까요?
정답은 하나님 나라입니다.
❶ 천국(하나님 나라)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그(세례 요한)보다 크다 - 마11:11
❷ 세례 요한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고 있고, 침노하는 자가 빼앗는다 - 마11:12
먼저 이 두 가지 의미를 파악해야 합니다.
첫째 세례 요한은 이 땅에서 태어난 어떤 자보다도 큽니다.
그가 메시아의 오심을 예비하고 전파한 직분에서 큰 자로 여김을 받습니다.
반면 지극히 작은 자라도 천국에서는 세례 요한보다 더 큽니다.
여기서 천국은 재림 후 펼쳐질 새 하늘과 새 땅을 언급하며, 주의 재림 때 부활체로 변화된 성도들의
영광스런 상태와 왕의 통치에 참여하는 큰 직분을 의미합니다(계20:6).
둘째, 이런 큰 영광스러운 직분의 수여가 세례 요한과 예수님이 전한 하나님의 나라 메시지를 통해
회개하고 돌아옴을 통해 일어납니다.
구약 전체를 보았을 때 하나님의 나라가 세례 요한과 예수님처럼 힘있게 전파된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능력이 나타나서 수많은 청중들이 그 나라에 참여하도록 결단을 촉구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문이 활짝 열려 들어오라고 합니다.
그럼 왜 모든 선지자와 율법이 예언한 것은 세례 요한의 때까지라고 했을까요?
하나님의 나라를 먼저 유업으로 받았던 이스라엘(구약 성도들, 구약 교회)에게 항상 문이 열려있지
않음을 암시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전체적으로 완전히 하나님 나라의 문이 닫혀진다는 것이 아니라, 오직 소수만이 눈이 열려
하나님의 나라에 참여하고, 나머지 다수가 눈이 어두워져 들어가지 못함을 암시합니다.
반대로 하나님의 나라는 이방인들에게 문이 활짝 열려 그리로 들어가는 자들이 많습니다.
<열매 맺는 백성들>만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갑니다.
★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마21:43)
<율법과 선지자>가 무슨 의미로 쓰였는지 연구가 필요합니다.
마태는 매우 중요한 곳에서 두 단어를 함께 사용합니다.
*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마7:12)
구약 성도들 곧 이스라엘에게 삶의 지침을 제공하는 두 가지 곧 율법과 그것을 제대로 전하는
선지자가 말한 핵심이 곧 이웃사랑이란 의미입니다.
다시 말하면 율법과 선지자는 곧 하나님의 말씀이자, 말씀을 대언함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스라엘 땅과 그 안에 있는 성도들 가운데 통치됨입니다.
* 이 두(하나님과 이웃사랑)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마22:40)
어느 계명이 큰 가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입니다.
여기서 율법과 선지자의 가르침은 곧 아버지의 뜻입니다.
율법과 선지자의 가르침은 성도들을 향한 하나님 나라의 통치를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위의 세 곳에 나타난 <율법과 선지자>는 구약 성도들에게 나타난 하나님 나라의 통치의
근본을 지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결론을 알고 있기에 이런 해석에 대해 어렵게 접근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구약 이스라엘(성도들)에게 열려 있었고, 들어갔으며, 세례 요한과 예수님으로 인하여
잠자던 많은 자들이 깨어나 들어갔지만, 이제 곧 그 문은 이방인들을 향해 열리며, 반대로 많은 유대인들의
마음이 어두워져서 그 나라에 들어가지 못하게 됨을 알고 있습니다.
'모든 선지자와 율법이 예언한 것이 세례 요한까지니'의 의미를 오해해서 엉뚱한 결론을 내리는 것은
지혜롭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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