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연구하는 사람은 누구나 선악과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기 원합니다.
그래서 다양한 노력들이 나왔고 지금도 계속해서 연구하고 있습니다.
선악과를 이해하기 위한 지혜로운 접근 방법이 있을까요?
선악과에 대한 이해는 창조의 계획 속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왜 선악과를 만들었느냐에 대한 지혜로운 탐구입니다.
*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소명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의 뜻'과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딤후1:9)
창조와 더불어 인간을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는 구원의 계획은 철저하게
아버지의 뜻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작정하셨습니다.
그 시점이 타락 후가 아니라 타락 전입니다.
'영원 전부터' 계획하신 것입니다.
*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엡1:4)
아담의 창조와 더불어 그의 후손인 모든 인류의 구원이 하나님의 뜻 가운데 펼쳐지는데,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지도록 계획하셨습니다.
쉽게 말해서 맏아들 되신 예수님을 통해 사람들을 양자로 삼으신 것입니다.
이것을 언약이라 부릅니다.
그러므로 에덴동산에 있던 생명나무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그리고 그 열매들은
아담과 하와 그리고 후대의 모든 인류에게 자신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언약의 길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생명나무 열매를 먹으면서 아담과 하와가 자신들이 그리스도 안에 있음을 고백하며,
선악과를 따먹지 않음으로 인하여 자신들이 그리스도 안에 거함을 공적으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생명나무 열매를 먹는 것과 선악과를 먹지 않는 것 모두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공적인 고백이 됩니다.
그러므로 생명나무 열매를 먹는 것은 죄로 오염되기 전 에덴동산에서 행하는 성례가 됩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선악과 문제를 언약에서 찾았습니다.
그 언약은 인류가 그리스도 안에 있음을 고백하는 것에 있습니다.
반대로 선악과를 따먹는 것은 자신들이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것을 거부한다는
반역의 의사표현입니다.
* 그들은 아담처럼 언약을 어기고, 거기에서 나를 반역하였느니라(호6:7)
에덴동산의 선악과는 아담이 범죄함으로 그 역할이 끝났습니다만
후대의 믿는 자들은 계속해서 선악과를 따먹지 않음으로 언약을 준수해야 합니다.
타락 후 아담과 그 후손들은 제사를 통해 성례를 집행했습니다.
제사를 드림으로써 자신들의 그리스도 안에 있음을 고백하며, 제사를 거부함으로써
그리스도와 무관함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제사를 드림은 생명나무 열매를 먹는데 나아가는 것이며, 제사를 거부함은 선악과를 따먹는
아담과 하와처럼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역시 교회 안에서 이런 일들이 일어납니다.
성례로서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는 일에 참여함은 곧 생명나무 열매를 먹고 영생에 참여함과 같고,
의도적으로 거부하는 것은 선악과를 따먹음으로 자신이 그리스도와 무관함을 증명하는 것과 같습니다.
선악과가 왜 만들어졌느냐부터 시작하여 그 역할이 무엇인지를 찾을 때, 가장 지혜로운 접근은,
언약 안에서 보는 것이며, 그것은 곧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지 아닌지를 판명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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