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성령

구약시대 성령을 외면하는 이유

오은환 2022. 6. 28. 23:30

구약시대에 가장 소외되는 존재는 성령님입니다.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성령을 <사자>에서 제외시키려는 의도는

참으로 무섭습니다.

 

구약에서 문맥에 따라 사자를 성령으로 인정하면 굉장한 일들이 벌어지기 때문입니다.

종교개혁의 파급력처럼 지금까지 구약해석과 구원론 전반에 걸친 교리를

다시 세워야 하기에 두려운 것입니다.

 

1. 사자가 성령을 가리키는 경우

구약성경에서 사자가 성령을 가리키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만 세 가지만 찾아볼까요?

이 구절들의 사자는 절대 천사가 아닙니다.

예수님도 아닙니다.

이 세 구절을 이해하면 구약의 프레임이 확 바뀌어 버립니다.

 

※ 나를 모든 환난에서 건지신 여호와의 사자께서 이 아이들에게 복을 주시오며...

   이들이 세상에서 번식되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창48:16) - 기도의 대상으로 사자

 

★ 내가 사자를 네 앞서 보내어 길에서 너를 보호하며, 너를 내가 예비한 곳에 이르게 하리니,

   너희는 삼가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고 그를 노엽게 하지 말라. 그가 너희의 허물을 용서하지

   아니할 것은 내 이름이 그에게 있음이니라, 네가 그 목소리를 잘 청종하고...(출23:20-22)

   - 일상의 삶에서 말씀하시는 사자(스데반이 말하는 성령 - 행7:51)

 

▣ 그들의 모든 환난에 동참하사, 자기 앞의 사자로 하여금 그들을 구원하시며...그들이 반역하여

   주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였으므로...그들 가운데에 성령을 두신 이가 이제 어디 계시냐...

   여호와의 영이 그들을 골짜기로 내려가는 가축 같이 편히 쉬게 하셨도다...(사63:9-14)

    - 사자 = 주의 성령 = 성령 = 여호와의 영

 

2. 사자가 성령을 가리킬 때 구약 성도들 가운데 내주하심도 보게 된다.

이 놀라운 진리가 형성되면 구약해석은 매우 깊은 단계로 들어갑니다.

지금까지 배웠던 것들이 겉핥기라면 이젠 제대로 된 복음을 접하게 됩니다.

한 마디로 구약도 진짜 복음이 되는 것입니다.

 

3. 사자가 성령을 가리킬 때 구약 성도들의 구원론이 신약 성도들의 것과 동일한 패턴이 됩니다.

잘못된 교리 - 구약은 율법으로, 신약은 복음으로 구원 받는다??? - 는 설 자리를 잃게 됩니다.

그리고 제대로 된 구원론이 구약부터 신약까지 일관성 있게 형성됩니다.

신약뿐만 아니라 구약시대도 성령의 내주로 인하여 거듭남을 인정하며, 구약시대에 나타난 하나님

나라를 보게 되며(요 3:3,5), 구원의 서정도 신약과 동일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4. 성령의 내주와 지시하심을 대한 부담감

구약이나 신약 모두 내주하는 성령의 인도하심에 민감합니다.

빌립 집사가 에디오피아 재무장관을 만났던 이야기는 신구약의 <사자>가 누구인지 잘 보여줍니다.

※ 주의 사자(행8:26) ⇒ 성령(행8:29) ⇒ 주의 영(행8:39)

 

- 출처:인천아가페교회 -

 

왜 다수가 성령의 사자 되심을 거부하거나 침묵으로 일관할까요?

바로 이런 청천벽력과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을 두려워하며, 또 자신이 현재까지 세운 틀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에 큰 충격을 받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