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난해구절

유대인들이 죄인이 아닌 이유

오은환 2022. 7. 10. 13:45

구원론을 논하면서 헷갈려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성도들도 죄를 지으니 죄인이라 불러야 할까요?

"성도는 의로워진 죄인이다"

 

지금까지 기독교는 이런 마음을 가진 자들로 가득합니다. 

당신이 죄인이냐, 의인이냐를 들을 때 주저하는 모습입니다. 

의인이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자들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일 적당하게 표현한 것이 바로 '의로워진 죄인'입니다. 

 

그런데 구약 유대인들은 절대 이런 표현을 하지 않습니다. 

죄인이면 죄인, 의인이면 의인 이렇게 표현합니다. 

예수님과 당시 청중들은 세리와 창녀들을 죄인이라 언급합니다. 

잃어버린 양들로도 나타냅니다.

 

* 세리는 멀리 서서...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눅18:13)

 

다수의 유대인들의 생각은 어땠을까요?

절대 죄인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바울 역시 그렇습니다. 

 

* 우리는 본래 유대인이요, 이방 죄인이 아니로되(갈2:15)

 

바울이나 성경은 어떤 기준을 가지고 죄인과 의인으로 갈랐을까요?

성경적으로 의인의 기준은 무엇이며, 죄인은 어떤 상태를 말하는 것일까요?

죄의 유무에 따라 그렇게 될까요?

 

만일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부부싸움을 심하게 했다면 죄인이 되었을까요?

낮잠을 자려는데 동물들이 와서 시끄럽게 했을 때 화를 냈다면 죄인이 되었을까요?

왜 선악과를 따먹은 하나의 사건으로 죄인이란 판정을 내린 것일까요?

 

▣ 아담과 하와가 죄인이 된 이유 - 언약을 파괴했기에(선악과를 바라보는 관점)

 

아담과 하와에게 주어진 언약이란 무엇일까요?

그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머물러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선악과를 먹음으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언약을 깨뜨렸기에 죄인이 된 것입니다. 

그 결과 구체적으로 아담과 하와는 그리스도 안에서 밖으로 쫒겨난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상태가 의인이 될까요?

사소한 죄나 허물(연약함으로 인하여 나타난 것들)의 범함은 의인이란 호칭을 빼앗지 못합니다. 

의인이란 그리스도 안에 있고, 그 결과 성령이 내주하여 거룩한 성도가 되었을 때 주어진 칭호입니다. 

(노아나 아브라함, 구약성도들을 의인이라 칭함도 같은 조건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중한 죄(그리스도 밖으로 추방될 죄)가 아닌 이상 죄를 범하였다 하더라도 

의인이란 칭호가 사라지지 않습니다. 

 

★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라(고전6:11)

 

그러므로 우리는 성도의 신분을 말할 때, 의로워진 죄인이나 의로운 죄인 같은 용어를

자제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