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지혜가 최고인가?

스포츠를 통해 각 분야의 최고가 누구인지 가려봅니다. 
바둑이나 장기, 체스, 댄스 분야까지 최고를 찾고 있습니다. 
심지어 트로트까지도 최고를 가리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누립니다.  

그렇다면 최고의 지혜의 영광은 누구에게 돌아갈까요?

 

* 솔로몬의 지혜가 동쪽 모든 사람의 지혜와 애굽 모든 지혜보다 뛰어난지라.

  그는 모든 사람보다 지혜로워서 에스라 사람 에단과 마홀의 아들 헤만과

  갈골과 다르다보다 나으므로 그의 이름이 사방 모든 나라에 들렸더라(왕상4:30-31)

 

솔로몬과 비교되는 지역은 동쪽으로 아람과 페르시아 지역, 남쪽으로는 애굽(이집트), 

그리고 에스라의 뛰어난 사람들입니다. 

구체적으로 그들의 지혜의 폭과 깊이를 알 수 없으나 우리는 솔로몬의 글들을 통해

(잠언, 전도서, 아가) 최고의 지혜를 맛보고 있습니다. 

 

동양권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공자와 맹자의 유교와 불교의 가르침들의 지혜가 
솔로몬의 지혜와 비교해 볼 수 있는지 궁금해 합니다. 

왜 성경은 구체적인 비교가 없이 솔로몬의 지혜를 최고로 선정할까요?

거기에 대해서는 어렵지 않게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우선 이스라엘 동쪽 나라들과 애굽 그리고 인도와 동양권의 지혜는 일반은총에 근거합니다. 

일반은총 역시 성령의 역사로 보존되며 그 빛을 발합니다. 

하지만 솔로몬은 일반은총뿐만 아니라 성령이 내주하는 특별은총을 입은 자입니다. 

다시 말해 성령이 내주하며 조명하는 지혜를 가진 것입니다. 

 

동양의 지혜는 - 공자, 맹자, 도교 - 인간의 도리에 집중합니다.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깊이에는 전혀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더 나아가서 신의 존재에 대한 연구도 전무합니다.  

 

같은 동양권이면서도 인도의 불교는 유교보다 더 본질을 탐구합니다.

하지만 불교 역시 안개 속에 있듯이 본질에 접근하지 못합니다. 

동서양의 사상을 하나로 통합하려는 시도가 근대 한국철학자들에 의해 시도되었지만, 
역시 희망이 보이지 않습니다. 

 

솔로몬의 지혜의 위대함은 솔로몬 자신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솔로몬 안에 내주하는

성령 하나님의 역사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솔로몬의 지혜는 당대 유럽의 모든 지혜보다도
훨씬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별히 하나님과 인간의 본질을 꿰뚫을 수 있는 진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특별한 보배를 가진 지혜와 보편적인 가치 정도를 알고 있는 지혜가 어찌 비교가 
되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솔로몬의 작품들 - 잠언, 전도서, 아가 - 을 읽을 때, 성령의 주신 지혜라는

사실을 먼저 알아야 하고, 더 나아가서 그 작품들을 읽는 구약 성도들 역시 성령이 내주하는
특별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것을 알 때 솔로몬의 작품들과 더불어 구약성경이 얼마나 귀하고 수준있는 책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됩니다.  

 

* 나의 책망을 듣고 돌이키라, 보라 내가 나(지혜)의 영을 너희에게 부어 주며, 

  내 말을 너희에게 보이리라(잠1:23)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엡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