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로마 문화에서 혐오의 대상이었던 할례는 꼭 해야만 하나요?
현대 사회에서도 할례에 대한 혐오는 지속됩니다.
하나님은 아들에게 할례를 행하지 않은 모세를 죽이려 합니다.
부르심을 받고 애굽으로 돌아가는 광야 숙소에서 모세는 거반 죽게 되었습니다.
많은 신학자들이 모세가 중병에 걸려 생사를 헤매고 있었다고 봅니다.
* 모세가 길을 가다가 숙소에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그를 만나사 그를 죽이려
하신지라(출4:24)
자세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지만 앞뒤 문장을 통해 추측이 가능합니다.
아마 모세는 자신이 중병이 들어 죽음 앞에 놓였을 때 그 이유를 알았습니다.
그래서 아내인 십보라에게 아들 게르솜을 향한 할례를 시행하라고 알려준듯 합니다.
모세와 결혼한지 40여년이 되었지만 십보라는 할례의 의미를 몰랐습니다.
정확한 의미는 모세가 병석에 누웠을 때 들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십보라가 돌칼을 가져다가 그의 아들의 포피를 베어 그의 발 앞에 갖다 대며 이르되,
당신은 참으로 내게 피 남편이로다 하니(출4:25)
'당신의 나의 피 남편입니다'라는 고백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십보라의 신앙고백으로 보입니다.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메시아의 피로 거듭난 자들이며, 그러므로 하나님의 아들이며,
이스라엘은 세계 모든 민족들 앞에서 장자가 되었다는 것을 안 것입니다.
* 너는 바로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장자라(출4:22)
여기서 우리는 할례를 꼭 행해야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꼭 행해야 합니다.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 꼭 필요한 성례였고, 오신 이후에는 세례로 대체되었습니다.
그리스도가 오셔서 이미 피를 흘렸기에 더 이상 피를 흘리는 할례 의식은 중지되었습니다.
*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마28:19)
*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고...(막16:15-16)
구약시대 할례를 행함은 의무적이었습니다.
할례를 행하지 않고 유보했던 출애굽 2세대들도 가나안 땅에 들어가자마자 할례를
받았습니다(수5:5-12).
할례는 죄인이 의롭게 되었음을 공적으로 고백하는 신앙고백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 흘림에 참여하는 성례입니다.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된 것을 외적으로 인친 것입니다.
그 결과 거룩한 성령이 내주하여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을 알게 하는
하나님의 백성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준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로마서를 통해 유대인의 나음을 크게 두 가지로 말씀합니다.
말씀과 할례를 받은 자들입니다(롬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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