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을 연구하면서 종종 삼천포로 빠지기도 합니다.
어느 특정한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모두에게 해당될 수 있습니다.
뜬금없이 등장하는 이야기들 가운데 재림 전에 부활하여 휴거된 성도들이
백마를 타고 하늘군대로 내려와서 악인들을 쳐부순다는 것도 있습니다.
※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고, 백마를 타고
그(예수)를 따르더라(계19:14)
재림 때 이 땅에 있던 하나님의 자녀들과 악인들을 추수하는 일은 누가 할까요?
저들의 말처럼 대환난 전에 부활하여 휴거된 성도들이 그런 일을 감당할까요?
예수님은 천국 비유를 통해 추수꾼이 누구인지 명확하게 알려줍니다.
★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인자요, 밭은 세상이요,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마귀요, 추수 때는 세상 끝이요,
추수꾼은 천사들이니, 그런즉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사르는 것 같이 세상 끝에도
그러하리라. 인자가 그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어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마13:37-42)
① 좋은 씨를 뿌리는 자 - 인자
② 밭 - 세상
③ 좋은 씨 - 천국의 아들들
④ 가라지 - 악한 자의 아들들
⑤ 가라지를 뿌린 자 - 마귀
⑥ 추수 때 - 세상 끝
⑦ 추수꾼 - 천사들
선한 천사들은 재림 때 악한 자들을 거두어 내어 풀무 불에 던지는 일을 합니다.
칼빈은 이 구절을 놓고 약간의 두려움을 표출합니다.
복음의 추수꾼은 사람(사도들)인데 혹시 천사로 오해할까봐 그런것 같습니다.
여기서는 세상 끝 곧 재림 때를 의미하기에 천사들이 추수꾼이 되어야 합니다.
혹자는 부활한 성도들이 백마를 타고 내려와 악한 자들을 심판한다고 하는데 이런 주장들은
성경에서 크게 벗어납니다. 추수꾼 천사들은 성도들까지도 돌보는 일을 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재림 이전에 부활한 자들이 없으며, 재림의 나팔이 울릴 때 모두 부활합니다.
그리고 추수꾼인 천사들이 성도들을 한 곳으로 모읍니다.
※ 그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의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마24:31)
세상 끝 재림 때 천사가 추수꾼이 되는 이유를 충분히 이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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