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로마서

갈등하는 두 부류의 인간

오은환 2023. 4. 13. 08:46

바울 서신서에서 죄로 갈등하는 두 부류의 인간이 등장합니다. 

현실적으로 죄와 민감한 문제로 성도들이 어떻게 살 것인지를 알려주기에
바른 해석이 필요합니다. 

 

성경적으로 난해한 로마서 7장의 '절규하는 나'와 갈라디아서 5장 16-17절의 
죄와 성령 사이에서 싸워야 하는 두 종류의 인간입니다. 

두 종류 모두 성도들의 모습인지, 아니면 불신자 때와 성도가 된 상태의 모습인지, 
찾아야만 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고 또 복음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7:14-25  5:16-17
충돌 육체의 소욕과 양심(율법)충돌 비교 육체의 소욕과 성령의 지배를
받는
양심비교
충돌 결과 충돌로 인하여 사망에 도달함 - 성령을 따라 죄를 이길 수 있다.
- 성령을 거역(반역)하면 죄에 굴복된다.
상태    그리스도 <>에 있는 상태,
로마교회 교우들의
과거 불신자 때 모습
그리스도 <>에 있는 성도들의상태 
갈등 이유와
성령의 도움 
마음의 법과 다른 법(죄의 법)
충돌
 (성령이 내주하지 않음으로

불신자를 도울 수 없음)
  육체의 소욕과 성령의 소욕이 성도 안에서 
갈등유발

(성령의 도우심을 받음)
열 매 오직 사망()의 열매
(오직 사망의 열매만 맺음)
       죄의 열매성령의 열매(갈5:22-23)를 맺음      
(성도는 성령을 따른 것인지와 거부할 것인지
결정해야 함 - 다른 열매 맺음
)
과 정 죄 아래 사로잡힘     성령의 열매를 맺으라는 권고
(거듭나기 이전처럼 옛 사람의 열매를 맺지
말라는 경고
)
목적지 곤고함/정죄됨(7:24) 자유함(8:1)과 책임
성령의
내주 유무
성령이 내주하지 않는다 성령이 내주한다
신 분 불신자 신자

 

청교도들은 로마서 7장을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의 반복적인 모습으로 이해했습니다. 

그래서 다수의 한국교회는 이런 견해를 추종합니다. 

한국교회가 죄 문제를 대처하는 방법이나 목적이 달라집니다.

(어제도 죄인이고, 오늘도 죄인이고, 내일도 죄인이다 - 청교도 관점) 

 

결론적으로 로마서 7장은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양심을 가진 불신자들이 죄 앞에서 어떻게 굴복하는가를 보여주는 절규입니다.

그들 안에는 성령이 없기에 평안이 없고 오직 곤고함만 남습니다.

최종적으로 죄인으로 정죄됩니다.

곧 그리스도가 그들 안에 없고, 그리스도 밖에 있는 자들로 정죄됩니다.

 

반면 성도들은 늘 성령의 열매만 맺는다는 주장도 경계해야 합니다.

성령을 따라 살아가지 않으면 성령의 열매는 맺을 수 없습니다.

스데반은 다수의 구약 성도들(이스라엘)이 성령을 거스린 삶을 살았다고 책망합니다.

 

*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아, 너희도 너희 조상들과 같이

  항상 성령을 거스르는도다(행7:51)

 

사무엘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면(성령의 조명을 거부하면) 역시 성령께서
그들을 치실 것을 경고합니다. 

 

* 너희가 만일 여호와의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면

  여호와의 손(성령)이 너희의 조상들을 치신 것 같이 너희를 치실 것이라(삼상12:15)

 

로마서 7장은 성령이 내주하지 않은 불신자의 상태를, 갈라디아서 5:16-17절은

령이 내주한 신자의 상태를 묘사한 것입니다. 

두 본문은 전혀 다른 관점에서 두 부류의 인간의 상태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