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사상사

성경(바빙크)

오은환 2023. 4. 22. 13:59

계시에 이어 제 7장에서 성경을 다룹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성령의 영감을 받은 자들을 준비시켜서
그들이 이해한 상태로 기록하게 했으며, 그 과정도 지켜주셨다는 것으로
매우 타당한 견해입니다. 

영감에 대해서도 지혜롭게 서술합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은 모든 신자들이 누리는 것으로서 정신을 조명하시며, 

의지와 성향을 지배하시고 이끄시는 것이 거기에 속한다."(p. 116)

 

성경의 저술 형태에 대해서는 <비평>을 수용하는 모습입니다.

오경의 모세 저작설에 의심을 심어 줍니다. 

 

* 그러므로 모세오경의 여러 부분들이 모세 이전에 이미 부분적으로 존재하고
있었고, 모세 자신이 혹은 그의 명령을 받아 다른 사람들이 그것들을 개정하였을

가능성이 높고, 혹은 나중에 모세의 사망 후에 그의 정신과 자세를 그대로 따르는

사람들이 기존의 내용을 편집하고 덧붙였을 가능성도 많은 것이다. 

초기에는 모세의 사망에 관한 보도(신34장)와 관련하여 이 마지막에 언급한 가능성을 

일반적으로 수용했다."(p. 120)

 

지혜 문헌에 대해서도(잠언, 전도서) 그의 관점은 성령의 내주와 조명하심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문헌이 성도들에게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얼마든지

이해하며 적용할 수 있는 것으로 만듭니다.

지혜문학을 칭의를 얻은 구약 성도들의 성화를 위한 성경으로 보지 못합니다

이런 프레임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문학은 계시를 민족들의 역사나 영혼의 주관적인 체험과 관련짓지 않고, 

일상적인 생활, 남자와 여자, 부모와 자식, 친구와 사회, 사업과 직업의 생활에

적용시킨다.

 

...그러나 이것은 삶의 온갖 잡다한 일들 - 사람들이 하찮은 것으로 여겨서 관심조차

두지도 않는 그런 경험들 - 을 주목하며, 사람들을 그런 경험들의 수준 위로

끌어올린다... 그리하여 지혜 문학은 인간적인 면에서 전반적인 의의를 지닌 것으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모든 시대에 걸쳐서 보존되는 것이다."(p. 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