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들의 하나님나라 관념은 구약성경에서 비롯됩니다.
예배 때 드려지는 시편 찬양은 하나님 나라를 갈망하며 노래합니다.
*그들이(성도들) 주의 나라의 영광을 말하며, 주의 업적을 일러서(시145:11)
* 주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니 주의 통치는 대대에 이르리로다(시145:13)
* 시온아, 여호와는 영원히 다스리시고 네 하나님은 대대로 통치하시리로다.
할렐루야(시146:10)
예수님과 세례 요한의 메시지는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선포'입니다(마3:2, 4:17).
제자들이나 청중들 모두가 반기며, 반응하는 주제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가장 갈망했던 자들이 12 제자로 부르심을 받았고, 그들은 곧바로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주님을 따랐습니다.
1. 하나님 나라는 어떻게 볼 수 있으며 들어가는가?(칭의)
요한복음 3장의 예수님과 니고데모와의 대화는 성경의 깊은 보화를 드러냅니다.
이 대화가 없었다면 거듭남에 대한 깊은 이해가 영원히 드러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하여 구약 성도들과 복음서의 청중들을 이해할 수 있으며, 또한 신약
성도들도 동일하게 거듭남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를 보고 들어가게 알려줍니다.
*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요3:3)
*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3:5)
물과 성령은 구약적 표현으로 물은 제단의 어린 양의 피로 죄 사함 받은 성도들이, 물두멍의
물로 씻어서 완전케 되는 예수님의 구속하심을 드러냅니다.
예수님은 자신(물)과 성령을 통해 거듭난다고 직설적으로 표현할 수도 있었지만, 은밀하게 자신을
물로 드러냈습니다. 신구약 모든 시대의 거듭남은 동일한 원리를 지녔습니다.
거듭난 자는 의롭게 되었고 의인이라 불러집니다(창6:9, 롬4:5).
개혁주의 구원론이 여기서 멈춘 것이 많은 아쉽고, 부담을 남겨두었습니다.
칭의가 곧 구원의 시작이 아니라 완성이라 본 것입니다.
신앙이 느슨해지고 올바르게 자라지 않는 이유가 됩니다.
2. 누가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는가?(성화)
예수님과 구약 성도들(유대인들)은 성화가 없는 구원의 완성은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부자 청년(눅18:18)이나 율법사(눅10:25)가 가져온 질문 - 무슨 일을 행하여야 영생을 얻는가?
- 에 대해 예수님은 나를 믿기만 해라 하지 않고, 오히려 율법의 가르침대로 행하면 구원에
이른다고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눅10:26-28).
예수께서 나를 믿으라 하지 않았던 이유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아브라함의 자손으로써 이미 메시아를 갈망하였고, 제사를 통해 메시아와 한 몸을
이루었기에 의롭게 되었기 때문입니다(고전10:18).
이미 칭의를 얻었고, 그리스도와 연합된 자들이었기에 예수님은 그들에게 성화를 촉구했습니다.
특이한 것은 예수께서 성화가 없이는 절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여러 번
강조한 것입니다.
오늘날 개혁주의 구원론 - 성화의 과정은 구원과 무관 - 과는 큰 차이를 드러냅니다.
①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5:20)
②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마7:20)
③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오직)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7:21)
④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마10:22)
⑤ ...지혜는 그 행한 일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마11:19)
⑥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마21:43)
⑦ 청함을 받은 자는 많되, 택함을 입은 자는 적으니라(마22:14)
⑧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하나님과 이웃사랑)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
(눅10:28)
바울 사도는 어떻게 가르쳤을까요?
성화 없는 구원이 가능하다고 말씀했을까요?
바울은 성도가 두 가지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영생(구원)을 얻는 의의 열매와 썩어져 가는 육체의 열매입니다.
성령으로 인하여 의의 열매를 맺는 자만이 영생(구원, 하나님 나라, 천국, 생명)을 얻습니다.
①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갈6:8)
② 너희도 정녕 이것을 알거니와 음행하는 자나 더러운 자나 탐하는 자 곧 우상 숭배자는
다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나라에서 기업을 얻지 못하리니(엡5:5)
③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심은 부정하게 하심이 아니요, 거룩하게 하심이니, 그러므로
저버리는 자는 사람을 저버림이 아니요, 너희에게 그의 성령을 주신 하나님을
저버림이니라(살전4:8)
④ 누가 어떻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되지 말라, 먼저 배교하는 일이 있고...(살후2:3)
⑤ ...어떤 이들은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딤전1:19)
⑥ 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니라 하셨으니(딤전4:1)
⑦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히12:14)
3. 유대인들은 어떻게 생각했는가?
우리는 먼저 유대인들이 생각하는 단어들을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이 생각한 구원이란 단어는 영생, 생명, 하나님 나라, 천국과도 동의어로서 자유롭게 바꿔
사용했습니다.
※ 영생(마19:16) = 구원(마19:25) = 천국(마19:23) = 하나님 나라(마19:24) = 생명(마19:17)
하나님 나라가 선포되었을 때 구약 성도들(유대인들)이 보였던 반응은 무엇입니까?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에 적합하지 못한 것들을 곧바로 회개했습니다.
여기서 회개란 자신의 죄를 자복하고 다시 새롭게 시작했음입니다.
회개의 기준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요단강에서 회개의 세례를 받으며 하나님 나라의 기준에 적합한 삶을 다짐합니다(마3:5-6).
성화 없이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았습니다.
예수님은 비록 죄 가운데 있었을지라도 하나님의 나라 앞에서 곧바로 회개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회개하지 않는 바리새인을 책망했고, 회개한 세리와 창녀들을 칭찬합니다(눅16:8).
결론적으로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구원론은 많이 부족합니다.
칭의 중심적 구원론이 아닌 칭의와 성화를 하나로 묶은 '의'와 '의의 열매'의 구원론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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